제 2 부 프톨레마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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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기억:지도 영상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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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크리스토퍼 콜롬부스(Christopher Columbus)’ 의 유품 속 지도 한 장에서 시작한다. 중국 ‘후한서(後漢書)’ 를 보면, 166년 ‘대진국(大秦國, 당시 로마제국)’ 이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어떻게 로마제국에서 먼 동방의 중국까지 오게 된 것일까. 2000년 전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세계 최고의 도서관으로, 전 세계의 모든 지식들이 이곳으로 들어왔다. 당시 ‘프톨레마이오스(Klaudios Ptolemaios)’ 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장으로 재직 중에 지도 한 장을 만들었다. 이 지도가 ‘콜롬부스’의 유품 속 지도였다. 영국의 대영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바빌로니아 지도’ 는 인류 최초의 세계지도로, 대륙을 원형으로 묘사하고, 그것을 바다가 둘러싸고 있다. 이 지도는 좁은 세계관에서 벗어나진 못하고 있었다. 중국 후난성 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마왕퇴한묘(馬王堆漢墓, B.C. 199년)’ 유적에서도 당시 동양 최초의 지도 2장이 발굴되었다. ‘지형도(地形圖)’ 와 ‘주군도(駐軍圖)’ 로, 상당히 정확한 지도이나 이 역시 주변만 그린, 완벽하지 않은 지도였다. 비슷한 시기, ‘프톨레마이오스’ 의 지도는 혁명적이었다. ‘알렉산더 대왕’ 이 이집트를 정복한 이후, 300여 년간 그리스인들이 알렉산드리아를 지배하면서 그들의 지식과 학문과 문화 등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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