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철학 수고 작품해석
- 최초 등록일
- 2012.09.18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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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칼 막스의 경제학-철학수고의 작품해석입니다. 그냥 책을 읽는 것 보다 해석과 함께 책을 읽으면 작가의 포인트를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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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카를 맑스(Karl Marx)의 수고(手稿)로서 1844년 잡지 『독불연감』에 출판되었다. 일련의 소논문들을 발표한 이래 청년 맑스는 파리에서 자신의 사고의 틀을 기초하는데, 여기서 그는 자신의 철학 및 동시대의 국민경제학에 대한 비판을 긴밀하게 결합하려고 시도하였다. 『파리 수고』(Pariser Manuskripte)라고도 불리는 이 텍스트는 많은 점에서 윤곽만 그리고 있긴 하지만 자유, 경제 및 사회의 내적 연관에 대한 맑스의 이해가 거의 완벽한 정도로 성숙되어 담겨 있다. 1930년대 와서야 발견된 이 수고는 레닌에 의한 맑스주의의 변형과정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 맑스적인 사고의 전체적 연관에 대한 해석에 실마리를 던져주는 이 수고는 다른 한편 루소(J.J. Rousseau)에서 시작하여 푸코(M. Foucault)에 까지 이르는 현대의 소외이론의 맥락에서 중요한 입장을 표명해주고 있다.
여러 철학조류(고대 원자론, 아리스토텔레스, 루소, 피히테, 쉘링, 바우어, 포이에르바하, 헤스)로 부터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맑스는 자신의 철학을 전개할 때 주로 헤겔의 『정신현상학』(1807)에 정향하면서, 이 저서의 해석을 뒤집는다. 헤겔에게는 한 세계 속에 완전히 몰입해 들어가 그 세계 속에서, 그리고 그 세계를 통해서 자신을 온전히 소유하는 것이 절대적 지식의 특징이다. 인간의 역사는 이 운동을 반복할 수 있고, 그로써 최상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 맑스는 이 헤겔적 형이상학을 지양하면서 절대지(絶對知)를 인간 본질의 힘으로 파악하는데, 이 본질은 행동을 통해서 인간적 가능성들을 놓치든지(자본주의) 아니면 이 자본주의를 공산주의 혁명을 통해 제거함으로써 “새로운 인간”, “유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실현하든지 하게 된다. 맑스에서 헤겔의 과정(過程)적 형이상학이 절대적 의미를 갖는 유물론적 인간학이 된다. 인간은 영원한 과정 속에서 자기 자신을 창출하는데, 이 과정은 단순한 자연적 사건이 아니며, 인간의 심오한 외화(外化)과정으로서의 노동에 바탕을 둔다. 이 과정의 출발점은 한편으로 인간의 본질로서, 이 본질은 그럼에도 자신을 외화시키는 과정에서 완전히 잘못된 길로 갈 수 있으며, 그리하여 다른 한편 노동은 다 시금 인간 본질을 실증하는 일, 본래적인 본질로 나타날 수 있다.
참고 자료
Kindlers Neues Literaturlexik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