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춘향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다양한 문화예술장르에서 이루어진 수백 번의 리바이벌들 중에서, 영화와 무용 장르로 전환된 사례에 대해 살펴본 과제이다.
국문학과 수업시간에 이루어진, 무용과 영화장르에 대한 춘향전의 장르전환을 주제로 하였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춘향전》개요
2. 영화와 춘향전
1) 한국 영화사에서의 《춘향전》
2) 영화 <방자전>(2010, 김대우)
3. 무용과 춘향전
1) 한국의 무용사에서의 《춘향전》
2) 무용 <춤 춘향>(2008, 국립무용단)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동정호 칠백 리 달빛 아래 무산같이 높은 사랑…당나라 명황제가 양귀비 만난 사랑
명사십리 해당화같이 예쁘고 고운사랑…네가 모두 사랑이로구나 어화 둥둥 내 사랑아
어화 내 간간 내 사랑이로구나.」1)
이것은 판소리계 소설《춘향전》에 실린 일부분으로, 춘향과 이도령이 사랑을 나누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사랑가」로 많이 알려져 있다.
성춘향과 이몽룡이 오월 단오일에 광한루에서 만나 사랑을 나누고, 신분적 차별과 이별, 그리고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여 극적으로 행복을 얻게 된다는 우리의 영원한 사랑이야기인 춘향이야기는 조선후기 판소리에서 판소리계 소설로 정착되어 텍스트화 되기에 이른다.
영원한 사랑의 고전《춘향전》은 우리 전통예술사에 360년이란 궤적을 남기고 있다.2) 이와 같이 역사가 깊은 춘향전은 근대의 시기에 들어와서 판소리라는 장르적 울타리를 넘어서 소설로, 창극으로, 연극과 영화로, 방송 드라마와 오페라, 무용 등의 근대 예술의 형태로 빈번하게 재창작되어 왔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춘향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다양한 문화예술장르에서 이루어진 수백 번의 리바이벌들 중에서, 영화와 무용 장르로 전환된 사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중 략>
또한, <춤 춘향>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은 향단이, 방자, 변사또 캐릭터에 해학과 유머를 가미했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점잖은 역할이라 할 수 있는 춘향, 이몽룡과 다르게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안무로 익살맞은 춤과 연기를 펼치는 방자와 향단이, 변사또 캐릭터의 모습을 통해 작품 속에서 해학과 유머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변사또가 기생점고를 하는 장면을 굉장히 우스꽝스럽게 풍자하면서 해학의 미를 보여주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춤 춘향>에서 무용수들이 입은 의상은 드라마 <황진이>에서 의상을 담당했던 김혜순 선생님이 디자인하여 색감과 디자인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한복의 색깔이 무대를 압도를 통해 관객들이 무용을 통한 ‘춘향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를 만들어내었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설성경, 「춘향예술학의 새 지평」,『춘향전 연구의 과제와 방향』, 국학자료원, 2005.
백문임, 「영화〈성춘향〉과 전후(戰後)의 여성상」,『춘향전 연구의 과제와 방향』, 국학자 료원, 2005.
윤성현, 「현대시에서의 춘향 변용과 세계인식 태도」,『춘향전 연구의 과제와 방향』, 국학 자료원, 2005.
작자 미상 · 구인환 감수 · 송경란 글, 우리가 읽어야할 고전 춘향전, 푸른 생각, 2005.
김종우, 「정재만의 <Mr. 춘향> 에 나타난 작품 분석」,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 2009.
여미도, 「국립무용단 창작무용극 <춤·춘향> 에 나타난 작품성향 분석」,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 학원,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