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본 연구는 중국의 대 아프리카 소프트 파워(soft power)를 분석한다. 아프리카의 자원 개발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는 중국은 소프트 파워 정책 강화를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중국의 소프트파워 정책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비민주주의 국가들 사이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본 연구는 중국의 소프트 파워 정책이 아프리카 지역패권을 확보하는데 유리한 입장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중국의 소프트 파워 영향력에 관한 선행 연구를 살핀 뒤 중국의 소프트 파워 정책을 조셉 나이의 이론을 바탕으로 세분화하여 중국식 소프트 파워를 분석하고, 중국식 소프트 파워가 아프리카 지역에 실제적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밝히는데 함의가 있다.목차
Ⅰ. 서 론Ⅱ. 이론적 배경
1. 소프트 파워
2. 중국의 소프트 파워
(1) 중국의 소프트 파워
A. 정치·경제적 자원
B. 중국문화의 전파
C. 외교정책
(2) 선행연구
Ⅲ. 중국의 대 아프리카 외교정책의 실제
A. 정치·경제적 자원 :
공산주의 모델과 베이징 컨센서스
B. 중국문화의 전파 :
화평 발전과 공자학원 설립
C. 외교정책 :
대 정부정책과 대 국민 정책
Ⅳ. 결 론
본문내용
21세기 들어 급속히 확대된 중국의 공세적 외교로 인하여 국제사회의 패권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아프리카는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가장 잘 나타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중국은 아프리카가 유럽 식민지로부터 독립하기 시작한 195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아프리카에 관심을 보였으며, 아프리카 국가들의 독립 지지와 차관제공 등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힘써왔다. 1996년 아프리카 교역 대상국 중 중국은 83위에 불과했으나, 양국의 경제협력이 가속화되면서 2009년, 2010년 2년 연속 미국 및 유럽을 제치고 아프리카의 제 1 무역상대국이 되었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무역규모는 2001년에 108억 달러에 비교하여 2010년에는 1270억 달러를 기록하여 10년의 기간 동안 10배 이상 증가하였다. 또한, 2011년 아프리카연합 청사 준공식에서 중국의 권력서열 4위로 꼽히는 자칭린(賈慶林, Jia Qinglin)은 아프리카 연합에 20층 규모의 청사 건설과 3년 동안 6억 위안(1064억 원)을 지원을 약속하며, 아프리카를 중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거듭 강조하였다. 이 밖에도 중국은 2011년 12월 현재 아프리카 53개국 중 49개국과 수교를 맺고 있으며, 중국의 수교대상지역 중 아프리카 지역의 규모가 가장 크다.중국은 미국 및 유럽이 고수해왔던 기존 외교방식과 차별화된 전략을 펼침으로써, 아프리카지역에서 새로운 무역 강대국으로 부상하였다. 아프리카 지역은 탈 식민 과정에서 정치 및 경제 저발전과 더불어 각종 전쟁과 질병, 그리고 심각한 인권 문제 등 국제 사회에서 주변화 되면서 전략적 가치 역시 저평가되었다.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아프리카 지역 내 산재된 문제들로 인하여 ‘인도주의적 개입’을 주저하였다. 미국의 라이스(Condoleezza Rice) 전 국무장관은 민주주의와 시장주도형 개발 모델을 추구하는 것은 미국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핵심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민주적 개발모델을 촉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라고 지적하였다. 유럽국가 또한 장기간에 걸친 아프리카 식민통치를 하나의 특권으로 생각하고, 아프리카를 상호존중의 입장보다 권위적인 입장에서 대해왔다. 이는 곧 아프리카 지역의 정치적 이념을 무시하고 유럽의 정치적 이념 및 가치관을 전파하려는 태도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기존 강대국의 대 아프리카 외교방식과 다른 차원에서 접근한 중국의 외교방식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더욱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중국식 먼로 독트린 즉, 내정불간섭에 입각한 외교정책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소기의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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