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오늘의 시점에서 돌아볼 때, 19세기 유럽에서 국민국가에 봉사하는 역사학과 역사교육을 통한 국민의식의 고양은 복잡하게 갈등하고 있던 유럽 각국의 대립을 첨예화했다. 또한, 20세기에 유럽인들이 두 차례의 대전(大戰)을 통해서 겪은 집단적 자기파멸의 체험은 이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그리하여 오랫동안 당연시 되어온 제도권의 역사교육이 상호 인접한 민족, 인종, 국민간의 상호갈등과 반목을 부채질하는 데 기여했다는 반성을 자아내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유럽 협력을 추구했던 인사들은 자유로운 문화 공간을 활용하였고, 그 중 하나가 바로 근대국민국가들의 민족주의의 패러다임으로 구성된 ‘집단기억’의 변경과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화해를 모색하는 역사교과서 협의활동이었다.
이러한 활동의 중심에는 민족주의의 폐해가 가장 극심했던 독일이 있었고, 많이 알려진 독일-폴란드 교과서 협의 이외에 독일-프랑스, 독일-영국, 독일-미국, 독일-이스라엘, 독일-체코슬로바키아 등 다양한 국가들과 독일은 역사교과서 협의를 하였다.
본고에서는 독일과 프랑스의 공동 역사교과서의 편찬 경위를 살펴보고,『독일-프랑스 공동 역사교과서』제3권(1945년 이후 유럽과 세계)을 중심으로 구성 분석, 내용 분석을 토대로 『독일-프랑스 공동 역사교과서』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우리의 동아시아 공동 역사교과서 집필에 도움을 얻고자 한다.
목차
1. 머리말
2.『독일-프랑스 공동 역사교과서』의 편찬 경위
3.『독일-프랑스 공동 역사교과서 : 1945년 이후 유럽의 세계』의 구성분석
4.『독일-프랑스 공동 역사교과서 : 1945년 이후 유럽의 세계』의 내용분석
5. 맺음말
본문내용
오늘의 시점에서 돌아볼 때, 19세기 유럽에서 국민국가에 봉사하는 역사학과 역사교육을 통한 국민의식의 고양은 복잡하게 갈등하고 있던 유럽 각국의 대립을 첨예화했다. 또한, 20세기에 유럽인들이 두 차례의 대전(大戰)을 통해서 겪은 집단적 자기파멸의 체험은 이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그리하여 오랫동안 당연시 되어온 제도권의 역사교육이 상호 인접한 민족, 인종, 국민간의 상호갈등과 반목을 부채질하는 데 기여했다는 반성을 자아내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유럽 협력을 추구했던 인사들은 자유로운 문화 공간을 활용하였고, 그 중 하나가 바로 근대국민국가들의 민족주의의 패러다임으로 구성된 ‘집단기억’의 변경과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화해를 모색하는 역사교과서 협의활동이었다.
이러한 활동의 중심에는 민족주의의 폐해가 가장 극심했던 독일이 있었고, 많이 알려진 독일-폴란드 교과서 협의 이외에 독일-프랑스, 독일-영국, 독일-미국, 독일-이스라엘, 독일-체코슬로바키아 등 다양한 국가들과 독일은 역사교과서 협의를 하였다.
본고에서는 독일과 프랑스의 공동 역사교과서의 편찬 경위를 살펴보고,『독일-프랑스 공동 역사교과서』제3권(1945년 이후 유럽과 세계)을 중심으로 구성 분석, 내용 분석을 토대로 『독일-프랑스 공동 역사교과서』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우리의 동아시아 공동 역사교과서 집필에 도움을 얻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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