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회에 가본 것은 태어나서 두 번째였다. 처음으로 간 공연은 고등학교 때 원주시의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회에 간 것이었다. 당시만 해도 클래식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는 상태였을 뿐더러 단체로 갔었던 것이기 때문에 집중도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시작 40분 전 공연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나의 마음가짐이 달랐었고, 그 규모나 사람들의 태도마저 다른 것 같았다. ‘음악 감상’을 수강하기 전부터 들었던 생각은 클래식 음악이 너무 과거의 작곡가들에게 의존하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었고, 그 결과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점점 더 존속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공연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을 보고 나의 생각을 철회할 수 밖에 없었다. 공연 30분 전부터 전 좌석은 매진된 상태였고 많은 관람자들은 공연 전의 열기에 들떠 있는 상태였다. 또한 생각보다 어리거나 젊은 층이 주였지만 대체로 남녀노소 구분이 없었으며, 이는 나에게 클래식이 나의 생각보다 더 우리들에게 친숙하다는 인상을 받게 했다. 나는 친구 한 명과 함께 관람했는데, 좌석은 2층 로비의 가장 첫 줄이었다. 다행히 무대를 잘 내려다 볼 수 있는 자리였고, 수업 시간에 배운 여러 가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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