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먹어가는 나이가 어느 순간 내 청춘을 통째로 삼켜버릴 것 같은 불안함이 들 때가 있다.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감정인지 한동안 깨닫지 못했다. 그리고 <두근두근 내 인생>이 내게 왔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열일곱이라는 나이에 여든의 몸을 가진, 조로증을 앓고 있는 아름이의 인생 이야기이다. 사실, 병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읽기도 전에 눈물부터 난다. 그만큼 슬픔이라는 감정이 이야기를 쥐고 있다. 죽음을 앞두고도 희망을 잃지 않는 주인공, 그리고 그를 위해 희생하는 다 늙은 부모, 주인공은 결국 안타깝게도 그러나 충분히 예상 가능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다소 진부한 스토리가 그려지기 마련이다. 두근두근 내 인생도 그럴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달랐다. 노골적인 희망도 없었고 처절한 슬픔도 없었다. 다만 말할 수 없는 먹먹함이 크게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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