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를 뽑은 사람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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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를 뽑은 사람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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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특별히 없었다. 한 달에 한편씩 독후감을 써야 하는데 이번 달에는 비문학 작품을 읽고 나서 독후감을 써야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책을 검색해 보았다. 마침 끌리는 제목을 가진 책이 있었는데 바로 ‘플러그를 뽑은 사람들’이었다. 제목이 왠지 이해하기도 편할 것 같고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이 책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플러그를 뽑은 사람들’은 <플레인>이라는 잡지에서 몇 편을 스코트 새비지 라는 사람이 엮은 것이라고 했다. <플레인>은 발전되고 산업화된 현대 사회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만든 잡지이다. 모든 것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기계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의 내용들을 읽어보면 모두 소박하고 자연적인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많다.
요즘 우리는 너무나 바쁘고 또 너무나 피곤하다. 목적도 없이 그저 남들 하는 대로 일하고 공부한다. 그 틀 안에서 한 치의 벗어남도 없이 그대로 따른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듯이 우리가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용기가 없어서이다. 그 정해진 길을 벗어나면 큰 일이 날 것 같고, 왠지 무능력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 속의 사람들의 경험담을 통해 우리는 우리도 얼마든지 인간다운 삶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먼저 ‘정말로 중요한 것을 가르칠 시간’에서 나는 큰 공감을 얻었다. 학교 선생님들을 비판하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수업시간에 삶에서 필요한 것을 배우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수학만 해도 그렇다. 내가 수학을 못하고 싫어해서 예로 들은 걸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세상을 사는 데 필요한 연산은 이미 초등학교 때 다 배운 것 같다. 지금 배우는 것들은 도대체 어디에 사용해야 하며, 왜 배워야 하는지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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