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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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비교하여 정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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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한국의 고대 사적 중 쌍벽을 이루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는 우리의 옛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 둘은 같은 고려시대에 저술되었지만 그 성격에 차이가 있어 둘을 비교하는 것은 역사서술상의 비교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과, 삼국유사를 쓴 일연 각각의 책을 펴낸 목적과 역사의식, 서술 방식 등을 통해 두 사서를 비교해보고자 한다.
삼국사기는 12세기 중반, 삼국유사는 13세기 후반에 쓰였다. 삼국사기는 당시 묘청의 난으로 어수선해진 사회를 수습하고, 국왕중심의 중앙집권체제를 강화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진다. 삼국유사는 무신 란 이후의 혼란해진 사회를 반성하고 그 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고대 전통문화에서 찾으려는 목적을 가진다. 혼란에 빠진 사회를 수습하려한다는 점에서는 두 사서가 유사하나, 저자가 각각 삼국사기는 유교적 방법을, 삼국유사는 불교적 방법을 택하였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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