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사용된 공통된 이미지로 본 박남수 시인과 박목월 시인의 시세계
- 최초 등록일
- 2012.04.06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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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방통대 국문과 3학년 현대시의 이해 레포트 (만점받은 자료)
목차
- 들어가며
1. 빛의 이미지
2. 청색의 색채 이미지
3. 새의 이미지
-마무리하며
본문내용
- 들어가며
‘청록파’라는 이름은 정규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들어봤을 만큼 한국 현대시에 결코 빠질 수 없는 이름이다. 그들이 함께 펴낸 시집 <청록집>에서 이 청록파라는 이름이 유래가 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청록파가 펴낸 청록집은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이렇게 세 명의 시인이 아닌 박남수가 더해져 4명의 시인이 펼쳐내고자 했었던 역사가 있다. 이 청록집은 본디 어떤 유파나 동인지에 의해서 발행된 것이 아닌, 1930에서 1940년대 사이에 <문장>지를 통해 등단한 동시대의 젊은 시인들 중에서 광복 직후 서울에서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이 함께 시집을 엮기로 해서 만들어진 시집이다. 이때 홀로 먼 거리에서 기차를 타고 올라오던 박남수는 나머지 세 명의 시인가 운명적으로 엇갈리게 되었고, 그로인해 청록집은 단 세 명의 시인만이 참가하여 시집을 발행하게 된 것이다. 그 때, 기차가 늦지만 않았더라도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청록집은 박남수가 포함된 네 명의 그것일 것이다. 그 후 그 어떤 유파나 동인지에 박남수는 속하지 않았지만, 그는 청록파와 같은 시대의 시인이며 청록파가 그랬든 자연과 순수를 노래한 시인이다. 그는 운명의 장난만 아니었다면 청록파로 불리었을 시인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여러 가지 공통점을 당연히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이글에서는 박남수와 청록파 시인 중 박목월을 예를 들어, 시에서 표현된 대표 이미지로 이들의 공통점과 대비 점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1. 빛의 이미지
박남수
빛은 박남수의 초기 시에서부터 후기 시에 이르기까지 주요 심상으로 기능하며, 그것은 램프의 빛, 초의 빛, 태양의 빛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초기 시에서 빛은 더 큰 어둠속에 함몰되고 마는 약한 빛의 이미지로 나타난다. 그것은 램프의 빛이며 호롱불이며 다리 밑 불빛으로서 상승의 통로가 막혀 버린 공간에 위치함으로써 날아오르지 못하고 하강하여 어두운 그림자만을 낳는 비극적인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비극적 의미를 지닌 희미한 빛의 이미지는 삶의 희망이 막혀버린 현실에서 어둠을 더 크게 인식한 화자의 시선을 암시하는 것이며, 이것은 결국 현실에 대한 간접적 암시로 보인다.
참고 자료
김은정, [박남수 시 연구], 충남대학교 출판부, 1999
김형필, [박목월 시 연구], 이우출판사, 1988
홍회표, [박목월 시의 연구], 문학아카데미, 1993
한영옥, [현대시의 의식탐구], 새미출판,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