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문답을 엮어놓은 책이지만 그 대화의 면면에 공자의 인간적인 면이 조금씩 묻어나오는 책이다. 원래 "성인"으로만 알고 있어서 그 이면에 감춰진 인간으로서의 공자를 생각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 성인 공자가 아닌 인간 공자의 모습을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그 놀라움은 더욱 컸을지 모른다. 또한 책을 읽음에 있어서 배경지식이 너무도 부족했기에 감춰진 뜻을 헤아리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명작을 감상할 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얼핏 들은 적이 있는데 바로 내 경우가 그런 경우였다.
공자의 제자인 유자가 말하기를 “형제간에 우애 있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그런 사람이 윗사람을 범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윗사람을 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난을 일으키길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 없었습니다. 군자는 근본에 힘써야 하나니 근본이 서면 도가 생겨날 것입니다. 효도와 우애는 인의 근본입니다.”그러자 공자가 다시 말하길 “말을 잘하고 얼굴빛을 잘 꾸며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자 중에 어진 자가 드물다.”이어서 제자인 증자가 스승이 처음에 한 얘기를 거꾸로 다시 제기하고 있습니다.“나는 날마다 세 가지를 반성합니다. 남을 위해 일을 도모함에 정성을 다했는가, 친구와 사귀면서 믿음 있게 행동하였는가, 스승에게 전수받은 것을 재차 익혔는가?”여기에서 증자가 날마다 반성한 세 가지 내용의 순서를 거꾸로 해 보면 정확하게 공자의 말과 대응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증자의 말은 스승인 공자의 말에 대한 주석 같았습니다. 공자가 첫째로 학습을 말했다면 증자는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은 것의 복습을 말하고 있으며, 공자가 두 번째로 말한 친구에 대해 증자는 친구 사이에 신의가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세 번째로 공자가 제시한 나에 대한 남의 인정 여부의 문제에 대해 증자는 충심을 다할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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