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정제>는 이야기로 전개되는 것처럼 서술되어 있다. 강희제의 뒤를 이어 즉위한 옹정제는 초인적인 근면과 대쪽같은 개혁의지로 국사를 돌봤던 군주였다. 그는 13년간 재위에 있으면서 새벽 4시 이전에 일어나 밤늦도록 쉴새없이 일만 했다. 매일 밤 많을 때는 50~60통에 달하는 지방관들의 보고서를 읽고 일일히 답장을 적을 정도로 성실했고, 정사가 밀릴까봐 재위 기간 한번도 북경 밖으로 나가지 않았을 정도였다. 일평생 교토대 교수로 재직한 미야자키 이치사다는 옹정제의 헌신과 용의주도함을 생생하게 묘사한 이 전기를 통해 그간 강희제와 건륭제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옹정제를 되살려내었다고 한다. 이 책의 결론은 <옹정제> 결론에서 아무리 성실한 독재자라도 한 개인에 의존한 체제는 결국 단명할 수밖에 없다며 중국이 다시금 옹정제식의 선의의 독재정치를 시행하려는 비극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야자키의 <옹정제>는 아버지인 강희제와 아들인 건륭제 사이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옹정제를 중국, 나아가 세계 역사상 가장 완벽했던 독재군주로 재평가해낸 역저다. 청대사 연구자들이 10여년 전부터 '옹정학(雍正學)'이란 용어를 사용할 만큼 옹정시대에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 책에서 비롯됐다. 오늘날의 중국 영토는 만주족이 세운 청대의 위대한 군주 강희제(康熙帝)와 옹정제(雍正帝), 건륭제(乾隆帝)의 치세를 거치면서 완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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