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별곡_총정리
- 최초 등록일
- 2012.03.23
- 최종 저작일
- 2012.03
- 1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청산별곡에 대한 모든 것입니다. 서술형 문제 및 해설 전부가 있고, 임용에 나올 만한 서술형 문제를 전부 대비하는 자료입니다.
목차
▣ 본문 학습 ▣
♣ 핵심 정리 ♣
☺ 감상의 길잡이 ☺
본문내용
"청산에 살어리랏다"는 "청산에 살았으리라"라고 옮겨야 할 말이지만 어감을 고려해 그대로 두었다. 과거부터 청산에 살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을 지금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청산에 산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문제이다. 청산은 혼탁한 속세와 대립되는 말인가 아니면 농사짓고 사는 마을과 대립되는 말인가 하는 것이 구체적인 쟁점이다.
속세를 떠나 청산으로 가고 싶다고 한다면 머루나 다래는 정신적인 위안을 상징한다. 마을에서 살 수 없어 청산을 찾는다면 머루나 다래라도 따먹고 연명해야 할 사정을 나타낸다. 제6장에서는 바다에 가서 `자기 구조개“(나문재, 굴, 조개)를 먹고 살았으면 하는 말을 다시 했으므로 함께 살필 일이다. 바다에서 채취하는 나문재, 굴, 조개 따위는 정신적 위안과는 거리가 멀고, 연명을 하는 데 소용되는 식품이다. 머루와 다래에 관해서도 같은 해석을 해야 한다.
제2장에서 “우러라 우러라 새여”(울어라 울어라 새여)라고 하고, “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로라”(너처럼 시름 많은 나도 자고 일어 우니노라)라고 하고, 다른 대목에서 이리저리 정처 없이 떠다닌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런 것이 실연의 노래인 증거라고 하는 견해가 있으나 동의하기 어렵다. 마을에서 살 수 없어 청산을 찾고 바다로 가야 하는 유랑민의 서러움을 나타낸 노래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다음에 드는 제3장에서 그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잉 무든 장글란 가지고 /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 현대역 : "갈던 사래 갈던 사래 보았느냐? / 물 아래 갈던 사래 보았느냐? / 이끼 묻은 쟁기나 가지고 / 물 아래 갈던 사래 보았느냐?"
`물 밑으로 가던 새`라고 하면 말이 되지 않는다. 대단한 경지에 이른 역설을 지녔다고 하는 것은 억지 해석이다. `물 아래`는 `하류 지방`을 뜻한다고 해야 비로소 이해가 가능하다. `새`는 밭이랑을 뜻하는 `사래`의 축약형이고 `가던 새`는 `갈던 사래`로 보아, 물 아래 하류지방에서 경작하던 사래를 이끼 묻은 쟁기를 가지고 바라보았는가 하고 묻는 뜻이라고 이해하면 뜻이 쉽게 통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