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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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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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 고린도: 도시와 교회(p.38~47)
주후 1세기의 고린도는 남부 그리스의 주요한 상업 중심지였다. 고린도가 지리학적으로 아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었던 것도 그 도시가 번영하는데 큰 몫을 했다.
역사 시대 전 기간에 걸쳐서 존재했던 대부분의 항구들과 마찬가지로 고린도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었다. 고린도의 주민은 상당히 다양한 인종들이 서로 섞여 있었고, 그 결과 여러 종교들을 신봉하고 있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 정도로 고린도는 고대 세계에서 부와 성적인 타락으로 유명했다. 그러한 곳에 하나님의 은혜와 그의 종 바울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세워졌다. 고린도 교회는 유대인들의 정착지, 이른바 디아스포라 지역에 생겨난 것이었는데, 고린도 같은 상업 중심지에 그러한 정착지가 있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사도행전 18:1-11은 바울이 지역 회당에서 복음을 전한 결과로 고린도 교회가 형성되었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 준다. 바울은 회당에서 사역을 시작했지만 곧 유대인들의 반대에 부딪쳐서 다른 집회 장소를 물색하지 않을 수 없었고, 회심한 개종자였던 유스도의 집을 그러한 장소로 삼았다. 거기서 그는 하나님이 주신 환상을 통해 힘을 얻어서 복음을 전했다. 유대인들은 무리들을 부추기고 동원해서 바울을 해치고자 했지만, 하나님의 축복으로 그의 복음 전파를 통해서 청중들이 회심하여 기독교 공동체가 세워지게 되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내진 첫 번째 서신에 나오는 내적인 증거들은 몇 가지 특징들이 이 교회의 삶에 장애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파당을 짓는 성향으로 인해서 교회는 몇 개의 분파로 나뉘어 있었고, 그 분파들은 서로 다툼을 벌여서 결국에는 그들 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하여 세속의 법정까지 끌어들였다(고전 6장). 교인들이 이렇게 분파로 나뉘어 서로 경쟁하고 다툼으로써 그리스도의 몸의 하나 됨은 파괴되었고(고전 12장), 심지어 애찬식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졌다(11:17ff.). 또한 고린도 교인들은 그들이 지닌 “지식”(8:1)과 “자유함”(6:12; 8:9; 10:23)을 자랑했다. 이 두 개의 용어를 근거로 일부 학자들은 일종의 유대 영지주의적인 사상과 실천이 고린도 교회에 침투해서 몇몇 지체들의 사고와 행위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랜트는 고린도 교인들이 부분적으로는 유대의 묵시 사상에서 가져온 온전히 실현된 종말론을 채택했다는 것을 근거로 “고린도 교회에는 영지주의자들이 있었고, 영지주의는 기본적으로 기독교 복음을 바라보는 한 방식이었다”고 확신한다. 고린도 후서로 눈을 돌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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