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난 뒤, 난 ‘달만큼 큰 미소’를 짓지 못했다. 오히려 내 자신에 대한 고소를 금치 못하였다. 그만큼 이 책은 내게 충격적이었고 파격적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이 책의 내용이 정말 실화인지, 혹시 실화를 가장한 소설은 아닌지 확인부터 하는 일이였다. 실화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지나치게 감동적이었고 주류를 벗어나는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20명의 장애인들이다. 이들은 NASA에서 주최하는 스페이스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1년 동안 준비를 했고 결국 그 캠프에서 전국 최우수 집단에 준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단순해 보이는 줄거리지만, 솔직히 이 단순한 줄거리의 내용을 곧이곧대로 쉽사리 믿기는 힘들다. 그러나 이 줄거리는 사실이었다. 그 점이 날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난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잡힌 평범한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장애인들은 당연히 특수교육을 받아야 하고, 일반인들에 비해 지능이 현저히 떨어지며 행동 수행이 매우 느리며 누군가의 보호를 받지 않는다면 자기 스스로 존립할 수 없는 인간으로 생각을 했다. 텔레비전에서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것은 필히 누군가가 장애인의 복지에 힘을 쓴다든가 아니면 선행을 베푸는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가 전부였다. 게다가 서번트 신드롬으로 간혹 가다 장애인 중에서도 특출 난 사람들이 있긴 하다만 그들 역시 옆에 보호자가 없다면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나 역시 장애인에 대해서는 사회적 약자이므로 반드시 보호를 해줘야하고, 그들을 위해서 누군가는 좀 더 큰 희생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를 색안경을 끼지 않은 건전한 인간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난 뒤 느낀 점은 이것이 가장 큰 오류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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