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비평은 인간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무의식을 문학작품을 통해 끌어내고 그 관계함을 탐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신화 비평가들은 위대한 문학이 가지고 있는 원형적인 특성 즉, 인간의 무의식을 어떻게 잘 이끌어 내는지를 중시한다. 여기서 심리주의 비평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집고 넘어가 보면, 둘 다 인간 행동 밑에 깔려있는 동기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우선 알 수 있다. 그러나 심리학을 실험적이고, 직접 진단하는 경향이 있으며 생물학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반면, 신화학은 사색적이고 철학적인 경향이 있으며, 종교, 인류학, 문화사와도 유사점이 있다. 신화학은 심리학보다 영역적인 측면에서 넓은 것이 사실이다. 접근 방식의 차이 중 심리학은 개인의 개성에 대한 연구이고 신화의 연구란 한 민족의 정신과 성격을 나타낸다. 그렇기에 신화란 본디 공유의식의 표현으로 종족이나 국가를 통합시킨다.
II. 원형의 예
일반적으로 신화는 보편적이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집단적인 심리적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경향이 있다. 이런 성격을 띄게끔 하는 요소와 이미지를 원형이라고 하는데 다시 말해 보편적인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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