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불교권의 공통점은 한역 대장경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역 대장경을 근본경전으로 삼고 교리의 연구나 발달도 한역경전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중국·한국·일본불교가 공통적이다. 한국에서 한글을 사용한 것은 조선시대부터이고 일본에서 가나를 사용하게 된 것은 평안말기에서 시작하였다. 이와 같이 같은 한역대장경을 의존하면서도 한국불교는 일본불교와는 완전히 다른 불교를 창조하였으며, 중국불교와도 다른 독자적인 불교를 한국인의 주체성에 두고 창조하였다. 한국불교가 중국불교의 단순한 모방도 아니며 중국불교를 일본에 전하기 위한 가교적 역할을 한 것도 아니라는 것을 인식한다면 한국불교의 역사적 의의도 자연히 바뀐다. 교학사상을 중국을 통해 수입한 우리나라의 불교는 그 전승을 충실히 수용하면서도 나름대로 독창성과 주체성을 발휘하여 대단히 독특한 발전을 이룬 것은 한국불교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신라의 불연국토설(佛緣國土說)을 들 수 있는데, 신라는 석가모니부처님뿐 아니라 그 이전의 과거불인 가섭부처님 등이 설법하셨던 터가 그대로 남아있는 본래부터 부처님과의 인연이 깊은 땅이라는 것이다. 즉, 불교를 단지 수입종교로서가 아니라 민족의 주체적인 종교로까지 승화시킨 대단히 질 높은 신앙의 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불교의 보다 본질적인 특징이라고 한다면 통불교(統佛敎) 즉, 회통(會統)의 전통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