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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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상자를 읽고 서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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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갈대상자」

나는 이 책의 서두도 시작되기 전 옥한흠 목사님의 추천사를 보았을 때, “이 책을 펴는 순간부터 눈을 떼지 못하고 열 시간 가까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흘러 내리는 눈물을 훔치느라 몇 번이고 휴지를 뽑아야 했다.”라는 말에서 으레 전하듯 말하는 단순한 소리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책장을 열고 본 책의 한글자 한글자 나아갔을 때, 나또한 시큰거리는 코끝과 흐르는 눈물 앞에서 무언가 차오르는 벅차고 아릿한 가슴에 크리스천의 삶으로서 멍울이 되어버린 삶의 방향을 상기해 나갈 수 있었다. 학교를 오는 기차를 기다리며 무심코 폈던 본 책은 어느새 부터인가 내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있었다. 굳어버린 감정과 메말라버린 가슴에서 텁텁함을 느껴가던 나에게 어떠한 감동 있는 음악들과 슬픈 사연들 속에서도 말라버린 눈물샘의 답답함을 뛰어넘어 나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눈물 속에서 가슴속 열화가 피어나게 되었다. 기차를 기다리며 눈물을 훔치는 나의 모습은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중요한 것이 아닌 것 이었다. 가슴 벅참을 주체할 수 없는 마음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책 그리고 하나님이었기 때문이다. 그 가슴 떨림의 끝에서 본 감상문을 적음은 과연 내가 무엇을 이 글로 옮겨적어가야 할이지 막연하게 만든다. 단지 글로만으로 내 마음의 모든 것을 담기에는 한 없이 아득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언제든 글을 쓴다는 것에 생각한다는 것에 많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나의 그러한 생각마저도 송두리째 가져가 버렸다. 내가 가진 재능과 내가 가진 삶의 능력들은 전부다 나에게로 부터가 아닌 하나님에게로 부터라는 초점을 나의 삶에서 확실하게 상기 시켜주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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