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계관의 시각으로 본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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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의 입장에서 본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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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세상이 악의 영역이기에 세상에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여 세상과 분리된 삶을 고수해서는 안 되며, 같이 가야한다. 이런 측면에서 신기형은 1970년대 한국교회는 문화이해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당시 교회는 대중문화를 사람들 악의 길로 인도하는 매개채로 이해하여 배척하여, 소통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보적인 교회는 민중신학의 문화신학을 중심으로 사회 전반의 구원을 추구하였고. 교회보다는 사회자체를 개혁하는 운동을 벌였다. 그리고 가톨릭교회는 교회와 세상을 동일선상에서 이해하려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그러나 가톨릭은 제사를 그대로 수용하는 등 세상문화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한편, 보다 균형적인 태도는 변혁적 문화관에서 발생하였다. 적극적인 문화개혁론자인 아브라함 카이퍼는 삶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주권이 영향을 미쳐서 세상의 사람들을 복음으로 전도하여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에 가깝게 변화시킬 때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하나님의 주권과 그리스도인의 활동영역은 온 세상이기에 교회는 평신도를 양육하여 이들을 세상 속으로 보내야 한다. 그래서 이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 속에 임하도록 잘 훈련시켜야 한다. 그래서 세상을 악의 영역이라고만 비판하는 것은 비성경적인 입장이다. 즉, 타락된 이 세계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문화변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대중문화가 그토록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인간은 문화적 존재로서 문화와 더불어 살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화 속에서 인간의 존재의 의미가 명확하며, 인간은 문화 속에서 진정한 의미가 있다. 실례로, 의식주는 인간에게 필수불가결한 문화형식이다. 성경이 구원의 진리이며 생명의 양식이지만, 우리 지성은 성경 외에 많은 지식과 정보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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