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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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의 심리상자열기 8단원에 대한 분석 및 평가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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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기억’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과 뗄 수 없는 요소이다. 곧 다가오는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 우리는 ‘기억’을 해야 하고 사랑하는 연인과의 기념일들을 ‘기억’해야 하며, 인생의 좋은 추억들을 회상하여 ‘기억’하면서 또 오늘을 살아간다. 하지만 막상 기억해 내려고 하면 머리가 백짓장이 되어버린 듯 기억이 나지 않을 때도 있고, 친구와 수다를 떨던 중 전혀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내용이 있어서 친구와 사실 확인 내기를 한 적도 있다. 왜 똑같은 사실인데 사람마다 다르게 기억하고, 기억력에 차이가 있는 것일까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에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조금이나마 해답을 가르쳐 준다.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교통 신호등, 칼 등 간단한 물체들로 실험을 한다. 그녀는 피실험자들에게 빨간 불이 켜진 신호등을 보게 한 뒤 질문을 한다. “아까 신호등이 노란색이 아니었나요?” 이 질문에 피실험자들은 신호등이 빨간 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란불이었다고 기억하여 답하였다. 또한 텅 빈 거리에 복면을 한 남자가 등장하는 영화를보여주고 “그 남자의 얼굴에 수염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십니까?”라고 질문하자, 피실험자들은 그 남자가 복면을 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염이 있었다고 기억하여 답하였다.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일까? 이에 대해 그녀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는 것은 작은 막 하나 이다”라고 말한다. 즉 주의 깊게 보지 않는 것에 대해서 힌트를 주면 기억은 오염된다는 것이다.
가짜기억증후군(false memory syndrome)이라는 것이 있는데, 시간이 흐르면 기억은 반드시 부패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세한 일들이 묻혀 있다가 떠올랐을 때는 그것은 완전한 기억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그녀가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조지 프랭클린’이라는 사람의 사연이 영향을 미쳤는데, 그는 친구의 딸을 강간, 살해한 죄목으로 사건이 발생한지 스무 해가 지나서 한 목격자의 증언으로 유죄선고를 받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억울하게 기소된 사람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실험들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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