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아스 라인 영화감상문

소개글

부산대학교 여성학 수업에서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안토니아스라인 영화를 보고 적은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안토니아스 라인》을 보고..

여성학 수업이니 만큼 지난번의 「나의 장밋빛 인생」처럼 여성에 대한 사회의 편견이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의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의 제목은 안토니아스 라인.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 영화라 인터넷에서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니 이 제목에 관련된 의미도 알 수 있었다. 영화 속에서 여성들의 역사가 흘러가고 또 그 여성들의 자식들이 하나 둘 씩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안토니아스 라인이라는 제목이 영화가 내세우는 주제를 완전하게 말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안토니아스 라인에서 Line이라는 의미는 하나의 가계를 나타내고 있다. 다시 말해 Line은 가문과 혈통을 나타내고 Antonia`s는 여성이므로 Antonia`s Line은 남성중심의 가문과 혈통의 역사가 아닌 여성들로 이어지는 가계를 표현한 것이다. 남성을, 아버지를 중심으로 하고 남성으로 이어지는 가부장제 가족의 혈통과는 반대로 이 영화에서는 여성을, 어머니를 정점으로 계속해서 여성으로 가족의 혈통이 이어진다. 부계사회가 아닌 태초에 존재했었던 모계사회로의 즐거운 회귀인 것이다. 자료를 보기 전에는 Line이라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었고 그저 안토니아스 라인이라는 이름으로만 인식되었었다. 그러나 자료의 설명을 보고는 Line이라는 것이 여성들의 가족형성과 관련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영화 <안토니아스 라인>에서는 안토니아의 어머니까지 포함해 5대에 걸친 여성 가족사를 드러내고 있다. 남편에게 한이 맺혀 임종 전까지도 못 다한 욕을 내뱉는 ‘어머니’로 시작해, 남자의 힘을 거부하는 ‘안토니아’, 결혼은 않고 딸만 원하는 그의 딸 ‘다니엘’, 다니엘의 천재 딸 ‘테레사’, 테레사의 딸 ‘사라’. 이 여성 중심적 가족사는 엄청난 충격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가부장제가 고정관념으로 박혀있는 나에게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꿋꿋한 안토니아의 가정은 거부감을 일으켰다. 단순히 남성이 중심이 아니라 여성이 중심이 되었다는 것을 못마땅해하는 것이 아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