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기행가사 중에서 유배가사와 관유가사 입니다. 모두 전문서적과 논문을 참고하였습니다.
만언사와 북천가의 경우 유배가사의 전형이자 정 반대되는 작품으로 중요하게 다뤄지는 작품입니다.
이 것으로 교수님께 칭찬 들었습니다.
목차
1. 유배가사
가. 정극인 <만언사>
나. 김진형<북천가>
2. 관유가사
가. 박순우 <금강별곡>
나. 권섭 <영삼별곡>
본문내용
가. 정극인 <만언사>
작자가 34세 때에 추자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며 갖가지 모멸과 굶주림의 고통을 감내하면서 죄를 진정으로 뉘우치는 심정을 노래한 가사이다. 그 내용이 하도 애절하여 이를 읽은 궁녀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는 자가 없었으며 임금까지 감동시켜 유베에서 풀려났다는 일화가 있다. 이작품은 주가사인 ‘만언’에 ‘만언답’이라는 작은 제목의 글이 첨가되어 있는 특이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만언’는 간난신고(어려움을 겪으며 고생함)의 귀양살이 괴로움 끝에 죽어버리려는 적객을 이웃 사람이 위로하고 타이르는 내용이다.
유배문학은, 일반적으로 정치적 사건에 연루되어 귀양살이를 하게 된 상층부의 양반들에 의해 쓰여진 것이다. 따라서 그 내용은 자신의 정치적 행위에 대한 반성이나 억울함의 하소연, 그리고 임금의 은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는 데 중심을 둔다. 그러나 ‘만언사’의 작자는 정치와 관계 없이 공무상의 개인적 비리로 인해 유배되었던 인물이다. 따라서 유배 생활의 억울함을 하소연하거나 자기의 결백을 주장하지 않았다. 임금에 대한 그리움이나 충성심이 지배적 정서로 작용하지도 않았다. 다만 유배생활 자체에서 느끼는 고통이 사실적으로 형상화되어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이, ‘만언사’는 권력 상층부에 속한 양반들의 관념적인 충의 표현을 뛰어넘어 화자의 체험과 감정을 숨김없이 표백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편, ‘만언사’는 표현에서 평민적 성향을 보인다. 어조를 보면 양반들의 점잖음 또는 의연한 태도 같은 것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가난에 대한 초조함과 괴로움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예) 남방 염텬 날의 지 못 누비바지 이 고 가 올나 굴 막은 덕셕인가. 덥고 검기 다 바리고 암를 어이리
이와같이 신세 한탄의 사설이나 귀양살이의 고난에 대한 묘사가 매우 절절하며 사실적이다. 정경섭 엮음 『고전문학의 이해와 감상 시가1』, 문원각, 2003, p.415
전후편이 화답식으로 되어있는데 전편인 ‘만언사’는 내용상으로 서사, 본사, 결사로 구성되어있고 본사는 다시 4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종식, 학위논문(석사)『유배가사 연구: 만분가, 별사미인곡, 속사미인곡, 만언사, 만언사답, 북천가를 중심으로』1994, p. 31
이상무의 논문은 전편은 5단으로 후편(만언사답)은 4단으로 구분하였고, 정익섭의 논문, 정석봉의 논문, 문찬식의 논문 등은 전후편을 서사, 본사, 결사로 구분한 후 다시 본사는 4단, 3단으로 구분하였다.
참고 자료
안암어문회,『영삼별곡연구』,학술지, 2000
차정학, 『「관동별곡」과 「금강별곡」의 비교 연구, 학위논문(석사),연세대학교 ,2002,
국어국문학자료사전, 이응백ㆍ김원경ㆍ김선풍 교수 감수, 한국사전연구사
최종식, 학위논문(석사)『유배가사 연구: 만분가, 별사미인곡, 속사미인곡, 만언사, 만언사답, 북천가를 중심
정경섭 엮음 『고전문학의 이해와 감상 시가1』, 문원각, 2003,
유정선, 『유배가사 갈등 구조 및 사대부 집단의식의 변화 양상과 그 의미』, 학사논문(석사) 서울시립대, 2010,
신재홍,최상은『유배가사의 보수성과 개방성: 와 를 중심으로』, 상명대 어문학 연구소, 1996
조동일,『한국문학통사3, 지식산업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