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은 그의 저서 국가에서 가장 이상적이고 정의로운 국가의 체제를 그린다. 한 국가가 정의롭게 되려면 그 정체의 수호자인 통치자가 철학자가 되거나, 철학자가 왕이 되어야 한다며 가장 엄밀한 의미에서의 좋은 통치자로 철인왕을 내세웠다. 플라톤은 이어 통치자들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플라톤은 아마 통치자들이 소수가 될 것이라고 보았다. 왜냐하면 그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이 천성으로 주어지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들이 갖추어야 할 많은 자질들은 민첩함과 빠른 배움과 같은 성격의 것에서부터 조용함과 안정과 같은 성격의 것 까지 양 극단의 성격 모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통치자들은 시험되어야 하며, 많은 학문적 수양을 통해 단련되어야 한다. 그래서 결국은 통치자가 가장 큰 배움을 감당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는가를 살핀다.
가장 큰 배움은 무엇일까? 플라톤은 앞선 논의에서 혼을 세 종류, 즉 이성과 의지, 욕망으로 나누고 각각에 대해 올바름과 용기, 절제가 필요함을 논하였다. 이 필요한 것들을 가장 훌륭하게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 우회로를 이용한다는 것은 사물을 직접적이고 감각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이데아를 상정하고서 에둘러 바라본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불완전한 것은 어떤 것의 척도도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불완전한 것, 의견적인 것(doxa)을 척도로 이용한다면, 잘못된 판단이나 의미없는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다.
의자를 진짜 의자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상황을 예로 들어보자. 의자가 진짜 의자인지 아닌지를 판단함에 있어서 우회로를 통해 의자의 이데아를 상정하고 의자를 생각해야 한다. 아무리 의자를 오랫동안 보고 있는다 한들 그것의 본질을 알 수 있겠는가? 감각기관으로 의자를 관찰해서는 의자의 본질을 파악할 없다. 올바름이나 용기와 같은 가치는 좋음의 이데아에 의해 훌륭하게 알아볼 수 있고, 유용해지기 때문에, 앞서 말한 가장 큰 배움의 대상은 ‘좋음의 이데아’이다. 그렇다면 좋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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