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분의 특징.
전분의 또 다른 말은 녹말이라고 한다.
녹말은 맛이나 냄새가 없는 흰색 가루로 물에는 녹지 않는다.
분자량은 5만∼20만이고, 비중은 1.65 정도이다.
전분은 포도당으로 구성된 다당류로서 인간의 에너지 공급원의 주된 소재이며, 가공을 거쳐 변형된 소재로 이용되기도 한다. 전분의 상업적 원료는 곡물의 종자(쌀, 옥수수, 밀, 당질), 뿌리(tapioca), 괴경(감자) 같은 저장 기관이다.
전분은 식물의 광합성에 의해 물과 로부터 합성되어 입자 형태로 존재하며, 입자의 크기와 형태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전분을 물에 녹였을 때 물에 잘 녹지 않고 물 속에서 뿌옇게 현탁된 후 침전하므로 전분이라고 한다.
전분 입자는 불용성 물질의 적은 량의 침전에 의해 형성된 중심 핵 주위에서 형성된다. 전분의 형태는 처음은 구형이지만 지나면 평판형 또는 막대형으로 된다.
전분 입자는 60℃ 이하에서는 물에 불용성이며, 그 이상에서 물을 흡수하여 팽창하여 겔화(gelatinisation)로 된다.
전분을 계속 가열하면 입자의 구조는 파괴되고 점착성 덩어리의 페이스트(paste)가 만들어진다.
전분의 페이스트 제품은 식품 산업 뿐만 아니라 아주 폭넓게 이용된다.
2) 전분의 구조
- 아밀로스 (Amylose)
아밀로스는 포도당(glucose)이 α-1,4 결합을 되풀이하여 사슬모양으로 중합한 형태이다. 아밀로스의 사슬은 6분자의 glucose를 단위로 1회전하는 나선형 구조를 하고 있으며, 나선 내부 공간에 다른 화합물이 들어가서 포접화합물(inclusion compounds)을 형성, 특히 요오드 분자들과 반응하여 포접화합물을 형성하면 특유한 청색의 발색반응을 나타낸다.
- 아밀로펙틴 (Amylopectin)
아밀로펙틴은 포도당의 α-1,4 결합과 더불어 α-1,6 결합이 군데군데에 존재하여 가지(branch)가 달린 형태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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