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뭉클해지다 못해 가슴 깊은 곳에서 부터 올라오는 눈물을 참지 못했던 것 같다. 단순히 감수성이 예민해서가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가슴속 상처를 공감하려는 마음, 그들이 굳게 마음을 걸어 잠그고 거친 척, 반항하는 척해야 강해보이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강렬한 생존본능의 실체에 다가가려고 했던 것에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 우리는 개개인의 마음속에 자신들만의 트라우마로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쳐놓고 살고 있다. 안전하다고 느낄 때, 이해받는다고 느낄 때 타인에게 서서히 그 경계선을 걷거나 낮추지만 대개는 그 경계선 안에 자신마저 가둬두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그래서 자신에게 가지고 있던 분노와 원망을 타인이 자신에게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인종차별로 하루하루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기고 타인과 특히 백인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영화 속의 친구들은 이제 막 교단에 서서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는 백인 교사에게 자신들의 내면을 투사해낸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던져야할 질문(우리에게 무슨 희망이 있나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나요? 등)을 교사에게 던지며 반항한다. 이상과 현실의 벽 앞에 무너질 법도 하건만 교사는 눈높이를 맞추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들 스스로에게부터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내도록 돕는다. 물론 방법은 선생님이 냈지만, 이야기를 꺼내는 건 아이들 그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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