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소설의 이해-이문열『사람의 아들』, 김성동『만다라』, 김동리『무녀도』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1.11.10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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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종교소설-기독교 소설 중심으로
목차
Ⅰ. 종교에 관한 짧은 서설(한 사람의 종교인으로서의 견해)
Ⅱ. 문학과 종교
Ⅲ. 불교와 소설
1. 불교의 세계
2. 소설『만다라』
2-1. 소설『만다라』의 이해
2-2. 작가 김성동
2-3. 영화『만다라』
Ⅳ. 기독교와 소설
1. 기독교의 세계
2.『사람의 아들』이해
Ⅴ.샤머니즘과 소설
1. 샤머니즘의 세계
2. 작가 김동리
3.『무녀도』이해
Ⅵ. 결언
본문내용
Ⅱ. 문학과 종교
문학의 기원설 중에 종교 기원설이 있다. 이것은 문학이 종교 행사 속에서 생겨났다고 하는 설이다. 문학과 종교의 관계는 인류역사의 출발부터 유기적 관계를 가져왔다.
문학이 먼저인가? 종교가 먼저인가? 이것은 종교적 문학을 하는 작가를 문학인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종교인’으로 볼 것인가? 에 대한 답일 수도 있겠고, 종교와 문학의 차이점에 대한 답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물음에 앞서 우리는 우리가 논의 하고자 하는 것이 ‘문학’의 범주 속에서의 ‘종교문학’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문학의 범주 안에서의 종교는 문학의 소재에 다름 아닌 것이다. 소위 말하는 ‘소설적 진실’이며, 작가가 구성한 창조된 세계인 것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종교적 체험은 실재를 대상으로 하며(종교는 실재와의 연관을 끝까지 고집하는 것으로 철저하게 고지식하여야 한다.), 예술적 체험은 실재와는 떨어진 상상계․허구의 세계에 있다는 것이다. ‘문학의 독자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문학과 종교의 특징을 유추할 수 있을 것 같다. 종교는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실천의 문제(신을 믿는 다는 행위로 말미암아 인생이 결정됨)라는 것이다. 반면에 예술(문학)의 독자적 영역은 관조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어떤 대상이나 그 대상의 방법을 만족과 불만족에 따라 판단하는 것’(Kant)) 하지만 예술이 극단적인 예술 지상주의로 흘러 그 자율성이 관념화에 가까워지면(예를 들어 신앙적으로 말하면, 창조의 능력을 신으로부터 받은 인간이 그 사실을 망각하고 오만하게 되면 신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그 영광을 자기 것으로 삼는다.), 자칫 위험해 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위험을 무릅쓸 때 종교 속에서 창조력을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종교와 대립하고 그 권위와 싸우게 된다.
참고 자료
이문열,『사람의 아들』,민음사, 1996
김성동,『김성동 - 제 3 세대 한국문학』, 삼성출판사, 1988
김기웅외,『정통한국단편99선③』, 타임기획, 1994
채필근,『비교 종교론』, 대한기독교서회, 1992
이보영,『한국현대소설의 연구』, 예림기획, 2001
김영호외,『문학과 종교의 만남』,동인, 1995
조흥윤,『한국의 샤머니즘』, 서울대학교출판부, 1999
이상근, ‘김동리 소설에 나타난 샤머니즘과 기독교’, 강원대교육대학원석사학위논문,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