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11.04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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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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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이 시대의 이단아, 엔트로피 ”
지금 이 순간, 어김없이 오늘도 난 도서관에서 밤을 샌다. 밀린 과제를 하기 위해, 아직 미처 치러지지 않은 남은 시험을 위해.. 무엇을 위해 졸린 눈을 비벼가며, 더 이상 속에서 받지도 않는 담배까지 펴가며 잠을 깨워가며 공부를 하는가.. 학점? 무엇을 위해 난 학점에 이리도 집착을 하는가.. 좋은 직장? 그렇다면 또 난 왜 이리 좋은 직장을 갈망하는가.. 여유롭고 풍족한 삶을 보장해 줄 많은 돈? 그렇다면 많은 돈은 나의 욕망을 모두 채워줄 수 있을까?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과 의문은 하루 24시간 이라는, 1 x 24 혹은 2 x 12, 3 x 8 이라고 정량적으로 측정 될 수 있는, 나의 시간을 갉아먹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잡념, 시간 소비는 옳지 않다. 비효율 적이다. 이러할 시간에 한 페이지라도 더, 공식 한 가지라도 더 외우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목표점에 한 걸음이라도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 순간, 나에게 조그마한 회의감과 의구심이 드는 것은, 또 다른 하나의 지식이 아닌 여유로이 `생각 ‘을 하게끔 만드는 한 권의 책 덕분은 아닐까.
인생관, 가치관이라는 단어와는 달리 `세계관 ‘ 이라는 말은 내게 있어 익숙하지 않은 단어였다. 단체, 지역, 국가를 뛰어넘어 어느 한 시대를 구성하는 기준이 되는 커다란 틀, 하지만 구성원 대부분이 의식하지 못하는 단어. 그러한 지금의 세계관이 400여년의 긴(?) 생을 마감하고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황금시대, 은의시대, 청동시대, 영웅의 시대, 철의시대로 구분되는 그리스의 역사를 지배하던 세계관, 책임과 의무가 삶의 전부였던 중세를 지배하던 세계관, 효율성과 진보를 앞세운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는 기계론적인 세계관의 시대를 지나 진리이자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인 엔트로피의 세계관이 지배하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그렇게 외치고 있다.
그렇다면 저자가 이리도 목 놓아 외치는 엔트로피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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