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놓기`를 경제학적 시선으로 바라보다.
- 최초 등록일
- 2011.10.13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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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제학과 도덕의 조합에 대해 생각해본 글입니다.
칸트의 형이상학적 의무론이 경제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본론
Ⅲ. 결론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도구로서 이용될 수 있는 존재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경제력이 세계의 패권을 나타내는 현대사회에서는 인간마저도 도구화 되는 것이 당연시 되어있다. 기업들은 HRD, HRM HRD = Human Resource Development, HRM = Human Resource Management
등 의 학문과 연계하여 더욱더 높은 생산성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점에서 성공한 기업이 많은 이윤을 내며 생존할 수 있는 사회에 적응하고 있다. 또한 정보화와 그에 따른 많은 정보기기들의 발달로 인해 사회의 연락망(Network)은 더욱 세밀해졌다. 이에 따라 사회가 다양화 되고 기존에는 밝혀지지 않았던 수많은 이야기들이 사람들 사이에 공유되게 되면서, 오히려 개개인의 기본덕목은 남들의 모습을 기준으로 하거나 상대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상대방을 하나의 인식도구로서 보는 시각이 커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현대에선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부분이 도구화 될 수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현대의 모습은 아담스미스가 이야기했었던 이기적 개인들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자정되고 정화되는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도구화시키는 성향도 있지만, 그에 상반되게 인간이라는 존재가 더욱 중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자원으로서 유용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가정이 있다고는 하나 결과적으로는 인간의 존엄과 자율성에 대한 인식들이 늘어나는 모습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정보기기의 발달로 기업, 정부 등에 대한 역감시가 강해졌으며 이에 따라 많은 자정작용들이 발생하고 있다.
아담스미스의 경제학을 일종의 시작점으로 하는 경제학을 배워온 입장에서 칸트의 철학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그리고『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를 읽고 나서, 몇 가지 생각할만한 점을 떠올려보았다. 첫째는 경제학의 기초를 만들어낸 아담스미스와의 철학적 차이점이었다. ‘동기’의 올바름이 행동의 결과와 관계없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던 칸트와는 달리 아담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이 서로 얽히면서 오히려 도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경제학과 도덕이라는, 어찌 보면 생소한 조합의 두 분야에서 만들어낸 결론은 비슷해 보이지만 그 전제가 너무나 다르다는 점이 흥미로워 보였다. 둘째는 인간은 도구가 아니라 목적 그 자체로써 인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었던 칸트의 철학이 현대의 경제학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볼만 하다고 느꼈다. 인간의 이성에 대한 절대적 신념이 있었던 칸트의 관점을 따른다면 ‘인간이 도구로서 이용되나 그에 상응하는 인식 역시도 발전되고 있는 현대의 모습’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나아가 칸트의 철학이 가지는 현대적 의미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