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표지에는 `신문 광고 없이 이 책을 읽은 독자가 감동하여 또 다른 독자에게 소개해 63판을 발행하게 만든 희한한 베스트셀러!` 라고 적혀있다. 이런 경우는 드물기에 호기심 반으로 책을 들었다.《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는 일본의 저명한 작가 하이타니 겐지로의 작품이다. 2006년 작고하신 하이타니 겐지로는 1978년 국제안데르센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그 작품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그의 작품으로 `내가 만난 아이들`, `바다의 풍경` 등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우리나라에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책은《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이다.
햇병아리 교사인 고다니 선생의 교사로서의 성장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 책은 아이들, 교사뿐만 아니라 많은 성인들에게 깨달음을 가져다준다. 친구간의 협력, 교사의 아이에 대해 바른 이해의 변화, NIMBY현상이 짙었던 어른들의 사고 방식의 변화 등 이 책은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우리의 삶을 잘 보여준다. 이는 번역자의 `사람살이에서 매순간 거듭나고 변화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죽어있는 것이다.` 라는 말에서도 잘 보여진다.
우선, 개구리를 죽이는 데쓰조오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고오지의 이야기로 끝나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배려심과 협동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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