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의 상설공연인 토요명품공연(소리, 시조, 해금산조, 서도잡가, 무고, 시나위, 여민락) 감상문입니다. A+ 받은 자료로서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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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섯 번째는 시나위였다. 시나위는 굿의 반주음악에서 독립된 기악음악으로 산조와 같은 기악곡의 모태이다. 여러 악기가 특정 선율에 매이지 않고 각각 독립성을 갖고 독주처럼 연주하면서 동시에 전체적으로 크게 어우러진다는 팜플렛 설명을 보고나니 정말 그러한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음에 집중하려고 일부러 눈을 감고 들어보았는데 음악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게 분명 느껴졌다. 다시 눈을 뜨고 각각의 악기를 바라보며 집중하여 들어보니 징과 장구를 빼고는 마치 독주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뒤에 앉아있던 관객이 장단에 맞추며 추임새를 넣기 시작했다. 국악을 자주 감상하러 오는 사람 같은데 많이 흥겨웠던 것 같다. 음악에만 집중하고 있다가 무대를 보니 뒤 배경이 창문을 통해 소박한 시골 초가집이 드러나는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는데 향토적이고 정겨웠다.
마지막 공연은 여민락이었다. 여민락은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 한다.’ 라는 뜻으로, 세종대왕 때 만들어진 ‘봉래의’라는 악무가운데 두 번째 음악으로 한문으로 된 용비어천가를 노래하던 곡이다. 시작하기 전 수많은 악사들이 몰려나왔다. 다들 빨간 옷을 입은 걸 보니 궁중 음악이라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시나위와는 다르게 모든 악기가 거의 비슷한 멜로디를 연주해서 합주의 느낌이 확 들었다. 이번에도 박을 치는 녹색 옷을 입은 사람이 있었는데 머리가 희끗희끗하신 게 나이가 제일 많으신 것 같다. 별로 하는 게 없어 보이긴 했지만 곡의 시작과 끝을 알리며 연주를 총괄하는 위엄이 느껴졌다. 왕이 행차할 때의 연주라는데 어떻게 움직이면서 거문고나 가야금, 아쟁과 같은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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