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미래의 희망을 상상하기 보다는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는게 더 즐거운 나이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일까 이번 영화 써니는 누구의 아버지, 남편 그리고 누구의 어머니, 아내로 살아가며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기성세대에게 한때 그들에게도 꿈과 낭만이 있었고 자기 삶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옛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2시간 5분의 런닝 타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영화는 금새 끝이 났고 객석에서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중년 관객들의 모습을 간간히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최근 복고바람과 맞물려 젊음의 행진과 같은 뮤지컬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과 동시에 영화 써니가 500만 관객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영화를 즐겁게 본 나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영화는 임나미(중년의 임나미 역할은 유호정 분)라는 한 주부의 일상에서부터 시작된다. 남편 뒷 바라지에 하나 뿐인 딸 자식 뒷 바라지에 나미는 아침준비와 설거지 그리고 청소에 이르기까지 하루가 언제 갔는지 모르게 정신이 없다. 그래도 자신의 남편이 돈을 잘 벌어와서인지 사람들은 그런 나미를 부러워한다. 그러던 그녀는 암으로 투병 중인 친정엄마의 병원을 찾게 되고 우연히 병원 옆에서 낯익은 한 사람의 이름을 발견하게 된다. ‘춘화’라는 이름의 환자였다. 혹시 고등학교 시절 친구였던 나미가 알고 있던 춘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미는 병실 문을 두드린다. 역시나 그 곳에는 20년 만에 만난 고등학교 단짝 친구인 춘화가 입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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