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국어의 특질, 국어의 풍부성, 국어와 문법, 사잇소리현상의 유형, 사잇소리현상의 특징, 사잇소리현상의 표기, 사잇소리현상의 문법범주 분석
목차
Ⅰ. 개요
Ⅱ. 국어의 특질
1. 계통상의 특질
2. 음운상의 특질
1) 두음법칙
2) 모음조화
3) 동화 작용
4) 모음 동화(ㅣ모음 동화)
5) 자음 동화
6) 비음화
7) 음상의 발달
3. 어휘상의 특질
4. 한자어의 발달
5. 높임법의 발달
6. 감각어의 발달
7. 음성 상징어의 발달
8. 구문상의 특질
Ⅲ. 국어의 풍부성
1. 단어가 세분되어 있는 예
2. 조사가 세분되어 있는 예
3. 어미가 세분되어 있는 예
4. 음성상징에 의해 단어가 세분된 예
Ⅳ. 국어와 문법
Ⅴ. 사잇소리현상의 유형
Ⅵ. 사잇소리현상의 특징
1. 예외가 많다
2. 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3. 사잇소리 현상의 유무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4.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한자어가 많다
Ⅶ. 사잇소리현상의 표기
1. 전개
2. 사잇소리가 사용되는 조건
3. 사잇소리의 쓰임
Ⅷ. 사잇소리현상의 문법범주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개요
올바른 전문 술어는 해당 분야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전문 술어는 해당 분야에서 가능하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어 문법 기술에서도 역시 그러하다. 한국어 문법 기술에 사용되는 공통적인 문법 술어는 일관된 기준에 의해 정하는 것이 좋겠다.
문법 술어를 한자어로 할 것인가, 토박이말로 할 것인가가 첫 번째 과제이다. 이 문제는 한국어 문법 기술에서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과제이다. 그러나 현행 학교 문법에서는 대체적으로 한자어 술어를 채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음운, 단어, 문장, 명사, 조사, 어미` 등이 그러하다. 그러나 `말소리` 부분의 `울림소리,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 첫소리, 가운뎃소리, 끝소리, 사잇소리` 등과 `문장` 부분의 `안은문장, 이어진 문장` 등은 토박이말을 술어로 쓰고 있다. 그러나 가능하면 일관되게 같은 기준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 기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술어`로 삼을 수 있겠다. 한자어가 토박이말보다 쉽게 이해되는 경우도 있겠고, 또는 한자말보다는 토박이말이 더 쉽게 이해되는 경우도 있겠다.
다음으로는 문법 술어의 체계적인 일관성에 대한 과제이다. 간단한 문제부터 말하자면, `접속`과 `연결`이라는 술어이다. 현행 학교 문법에 따르면, 두 단위를 잇는 경우, 조사일 경우는 `접속조사`, 어미일 경우에는 `연결어미`라 하고 있다. 이런 경우, `접속조사-접속어미` 혹은 `연결조사-연결어미` 가운데 어느 한 가지로 일관되게 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문법 술어의 체계적인 일관성과 관련하여,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국어학계에서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단어의 구성 방식에서 `복합어`와 `합성어`에 대한 문제이다. 필자는 단어의 구성을 크게는 단순어와 복합어로 갈래짓고, 복합어는 다시 파생어와 합성어로 하위갈래지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 견해를 다시 옮기면 다음과 같다. 한 예를 들면, 어떤 현상을 체계적으로 기술할 때 `그 관계가 1:1의 관계인가와 1:n(n≥2)의 관계인가`라는 기준을 설정할 수 있는데, 이 경우 1:1의 관계일 때를 `단순 관계`라고 하고, 1:n(n≥2)의 관계일 때를 `복합 관계`라고 한다. 어떤 문장에서 `문장 : 서술기능`이 1:1의 관계, 즉 하나의 문장 안에 서술어가 한 번 나타나서 서술 기능이 한 번 수행되었을 때를 단순 관계에 있다고 하고 이를 `단순문`이라고 할 수 있다. `문장 : 서술기능`이 1:n(n≥2)의 관계, 즉 하나의 문장 안에 서술어가 두 번 나타나서 서술 기능이 두 번 수행되었을 때를 복합 관계에 있다고 하고 이를 복합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 기준에 따라 문장 구성은 `단순문`과 `복합문`으로 체계화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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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채(1991), 고흥방언 - 아활용형의 음운론적 고찰, 국어학의 새로운 인식과 전개, 민음사
백두현(1988), 오, 으, 우의 대립 관계와 원순 모음화, 국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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