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散文
散文이란 일반적으로 韻文과 상대적인 개념으로서 韻律이나 음절의 수에 구애되지 않는 자유로운 형식의 글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 같은 개념은 서구로부터 들어온 개념으로 문학형식을 韻文과 散文의 두 가지로 구분할 때에 적합한 것이다. 중국 고대 문학 중의 散文은 이와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 우선 중국 古代文學에서의 散文이란 말은 騈文과 상대적인 개념으로서 생겨났다. 이른바 騈文이란 반드시 운율을 맞추어 쓰지는 않으나 형식적인 미(美)를 매우 중시하는 글이다. 즉 한 구를 4자나 6자로 하여 글자 수를 맞추고 또 두 구씩 대구를 이룬다. 또한 전고(典故)라고 하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함축적인 의미를 지닌 어휘를 즐겨 사용한다. 이렇듯 형식적인 아름다움을 극도로 추구하는 騈文은 기실 韻文의 요소를 적잖게 지닌다. 이런 騈文의 출현은 중국 고대문학의 독특한 일면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러한 글에서는 형식적인 아름다움은 잘 표현할 수 있으나 내용이 소홀히 다루어지고 또 그 내용의 전달조차도 자유롭지 못하다. 이러한 형식미 위주의 글과 상대적인 글로서 散文이라는 말이 등장하였다.
따라서 散文은 우선 詩歌를 대표로 하는 韻文과 상대적인 글, 즉 운이 없는 글을 의미하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서는, 對句를 비롯한 여러 가지 형식미 위주의 글과 달리 내용을 위주로 한 자유로운 형식의 글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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