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최혁순(역), 범우사, 1999 에 대한 독후감 원고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들을 시작으로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소유양식과 존재양식을 설명한다. 이 책은 서론부터 책이 끝나는 결론까지 소유와 존재의 생활양식을 비교하고 그 특성을 분석한다.
소유양식과 존재양식에 대한 개괄적 설명은 1장에서 하고 저자는 2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그 두 양식을 비교하여 분석한다. 학습방식, 기억방식, 대화방식, 권위에 대한 태도, 인식의 의미, 신념의 의미, 사랑의 의미까지 소유양식과 존재양식은 판이하게 다른 생활양식을 갖고 있다.
저자가 예를 든 모든 것들이 중요하겠지만 특히 관심을 갖고 본 부분은 신념과 사랑에 대한 태도차이다. 소유양식을 삶의 양식으로 삼는 사람에게 신념이란 다른 대다수의 사람들이 갖고, 공유하고 있는 생각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대다수의 생각에 동의하기만 한다면 신념은 소유양식을 가진 사람에게 확실성을 제공한다. 한국인의 절반은 종교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종교에 대한 태도가 과연 개인의 인성과 지성을 바탕으로 하여 좀 더 높은 차원의 자아실현을 위한 것인지, 개인의 불확실한 삶 속에서 위안을 얻기 위함인지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실제로 기독교인인 나도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이 일주일에 한번 설교를 들으러 교회에 출석하는 건지 진정한 자아발견과 성장을 위해 출석하는 건지 의구심이 든다. 반면 존재양식을 바탕으로 신념을 가지는 사람은 내적인 면을 지향하는 태도를 지닌다. 종교가 주는 확실함이 아니라 자신이 확신하는 진실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고 신념을 가지는 것이다. 맹목적인 믿음으로서의 종교가 아니라 개인의 삶과 생활방식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생각과 행동이 신념을 구성하는 것이다.
사랑에 있어서도 그 둘은 큰 차이를 보인다.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