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교수님께 과제를 부여받고 긴 한숨을 내쉬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막상 책을 사고 읽어보니 그러한 생각들이 말끔히 사라졌다는 것이 신기하다. 슈퍼괴짜경제학(Super Freakonomics)는 독특한 이름으로 등장해 화제를 낳았던 괴짜경제학(Freakonomics)의 후속작으로 목차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선정적이고 더욱 노골적인 소재를 사용하였다. 사실 책의 목차를 보고 대부분의 신문기사가 그렇듯 헤드라인은 선정적이고 그 내용은 빈약할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하지만 1장부터 나의 예상은 빗나갔다. 1장은 ‘비용과 가격에 관한 진실들’ 이라는 부제를 달고 매춘부가 걸어온 역사를 ‘증명’ 해 보였다. 그 내용은 우리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말들로 설명이 되어 있었다. 고대부터 존재했던 아주 오래된 비즈니스인 매춘에 대해 그 가격과 상품성 그리고 가격에 대해 여러 가지 통계와 수치로 변화의 타당한 이유를 설명했다. 소소한 부분인 구두로 약속해서 하는 섹스의 가격적인 부분부터 왜 그녀들이 포주랑 일하는 것이 유리했었는지 그리고 포주랑 일하지 않아도 고액의 벌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의 어떤 것에 기여했다는 점 등 읽으면서 쉽게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설명되어 있었고, 이 책을 끝까지 읽게 하는 시발점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일상적인 소재들을 선정하여 경제에 대한 어려움이라는 편견을 깨게 해주었다. 환경오염, 이타성 등 아무도 풀지 못했던 문제들의 실마리를 경제학 입장에서 다가가고 그 문제들의 실마리를 찾아가게 해주기도 하였다. 과제로서가 아니라 경제학을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 편하고 재미있게 읽게 해준 유일무이한 경제학 교양서적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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