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우리가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모습들은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 들어 있는 문명의 편리함을 봄으로써 알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언제부터인지 우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고 다른 행성들을 탐사하는 일련의 행동들이 회의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인간도 태초에는 자연에서 무방비 상태로 노출이 되어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 도망다니고 은신을 하던 한낱 짐승의 한 종류에 불과 했을 것이다. 그러했던 우리 인간들의 지금처럼 자칭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면서 우리의 업적만이 위대하고, 지구상의 수많은 다른 생물들은 하등하다고 무시 할 수 있는 위치에 과연 있는 것일까? 나의 이러한 의문들은 프랑스의 작가 베르나르의 ‘개미’라는 소설을 읽으며 그 답을 찾았다. ‘개미’라는 소설이 하도 유명하기도 했지만, 그 방대한 분량과 개미라는 소재를 보았을 때 흥미를 갖기란 어려웠다. 게다가 나는 개미에 대한 사전 지식이 거의 없다시피 하였다. 하지만 난 이 책 개미라는 소설을 펼치기 시작한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내가 다른 일을 할 수 없도록 만들며 나를 사로잡았다. 그 이유는 이 소설이 단순한 흥미를 끌었기 때문만이 아니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또 하나의 문명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흔히 우리 인간들은 개미를 하찮은 미물로 여겨 무의식적으로 밟고 다니고는 했고, 의식적으로 죽여도 아무런 죄책감도 받지 않았다. 그런데 이러한 개미들이 사실은 엄청난 문명을 건설했고 인간들보다 수백, 수천, 수만 배나 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프랑스의 몽텐블로 숲의 한쪽에 있는 개미도시, 수십개의 연방도시를 거느린 벨로캉 연방에 개미와 인간 문명을 최초로 연결한 여왕개미 클리푸니, 수개미 327호, 병정개미 103호가 있었다. 그리고 그들과의 대화를 위한 기계와 함게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만든 천재박사 헤드몽 웰즈, 지하실에서 자연과 개미와의 조화를 찾으며 조용히 새로운 정신적 세계를 체험하던 스무명의 사람들, 인간을 증오하던 여기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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