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에서의 낙인과 차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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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에는 꼭 문제아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한 명씩은 꼭 있다. 지금까지 그런 아이들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말 그대로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과제를 부여받았을 때 가장 처음 떠오르는 생각은 학교 안에서 낙인이 존재하는 가였다. 개인차라고 한다면 낙인이라기 보다 ‘사실’ 이라는 쪽이 더 가깝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선생님의 과실이 아니라는 면죄부를 받게 된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선생님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다. 자신이 낙인을 찍는 것이 아니라 잘못에 대한 훈계를 하고 있다고 말이다. 그러므로 낙인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하여 증명할 필요가 있다.
교실 안의 상황을 잘 알지 못했던 교생실습 2째날 G가 결석을 했다. 처음에는 무슨 일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G는 다시 결석을 했다. 아이들에게 물어 봤지만 그 아이가 왜 결석을 하는 지에 대하여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그러다 그 아이에 대하여 선생님과 몇 마디 할 기회가 있었다. 선생님은 G가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한다고 생각해서 학교에 나오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설명하셨다. 이미 교실 안의 친구관계는 몇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얌전한 아이 A 그룹, 공부 잘하는 아이들 B그룹 기타 C그룹 그리고 내가 중점적으로 살펴본 일명 문제아의 D그룹이었다. G는 D그룹이었다. 내가 볼 때는 G는 D그룹이라는 친구 무리가 있었으므로 왕따가 아니었다. 그러므로 학교를 나오지 않는 이유가 왕따는 아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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