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과 지혜
[서론]
구약성서 안에서 예언서와 지혜서의 관계가 어떠한 것인가를 찾아보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구약성서 안에 수록된 지혜서란 일반적으로 욥기, 잠언, 전도서, 그리고 오경에서 집회서와 솔로몬의 지혜서를 들 수 있다.
지혜서에 관한 연구는 1920년대에 이집트의 아멘엠오페트 지혜와 잠언 22장 17-24장 22절이 밀접한 연관이 있음이 밝혀진 이래, 구약 성서의 지혜는 고대근동 지혜의 일부임이 논의된 것이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지혜문학이 점차 밝혀지면서 구약 잠언서와의 유사성도 드러나게 되었다.
폰라드는 다윗 -솔로몬 시대가 이스라엘의 계몽기라고 보았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이 비로소 국가체제를 형성하면서 고대근동의 정치경제문화적 유산을 이어받게 된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집트의 관료체제 영향으로 예루살렘 궁중의 현자들이 지혜학교를 경영하였으며 이들에게서 잠언뿐 아니라 계승설화와 요셉설화까지도 나오게 된 것이라고 보았다.
폰라드의 이 같은 연구는 성서의 지혜문학의 대부분이 포로기이후의 작품이라고 보았던 견해를 대폭 수정하여 다윗 -솔로몬 시대의 궁중 지혜자들의 활동으로 보게 된것이다. 이들은 왕실의 후원 아래 정부의 조언 역할과 관료 양성의 책임을 맡았던 것이다.
지혜문학이 포로기 이후 작품이라고 보았을 때는 예언자 이후시대이기 때문에 지혜자가 예언자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는 없었으나 이제 그 반대의 현상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즉 주전 10세기 다윗 -솔로몬 시대부터 지혜자들의 활동이 시작되어 왕국이 존속할 때까지 궁중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다고 본다면 이 기간은 포로기 이전 예언자들의 활동기간과 일치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혜자들의 주제나 문학적 형태가 예언자들에게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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