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마틴기어의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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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당시 여성의 지위와 생각, 위치에서 많은 변화가 있음을 보여주는것에 중점을 맞춘 영화다. 즉, 이 영화의 주인공은 마틴기어라는 인물을 두고 사건이 전개되는것에 구심점이 되는 마틴기어의 아내 ‘버트랑’ 이다. 버트랑은 12살 되던해 가족간의 합의하에 저보다 1살 더 많은 마틴기어라는 어느 농촌의 유지의 아들과 결혼식을 올린다. 중세 전통적이고, 봉건적인 분위기에서의 여자의 자세는 분명 복종이라는 코드였으며, 항상 남편에게 순종하고, 가족에게 헌신해야만 했다. 버트랑 그녀도 같은 문화의 세습에 의해 결혼 후 독립된 그녀 자신이라기보다는 대신 노동력이라는 물질적 취급을 받는다. 그의 남편 마틴도 권위적이고, 항상 신경질적이었으며, 그녀의 생각보다는 자신의 생각이 더 우선하는 모습으로 일관한다. 계속되는 아버지와의 불화와 들에서 일하기 싫어하는 마틴은 기어이 집을 나가고 만다. 이후 버트랑은 계속 반복되는 일상생활속에서 하나의 인격체이기 보다는 그 사회가 쳐놓은 울타리안에서 갖혀지내는 일꾼에 지나지 않았다. 8년만에 다시 돌아온 마틴에 의해 그녀의 삶이 다시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녀는 죽을때까지도 그 울타리를 못 벗어 났을 것이다. 마틴의 8년만의 귀향은 하나의 도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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