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경영은 속도가 가치를 창출한다는 말이다. 세상의 변화속도가 원체 빨라지고 있다. 이를 빌 게이츠는 생각의 속도(the speed of thought)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말이다. ‘초밥이든 휴대전화든 부패되기 쉬운 상품의 핵심은 속도다. 고가의 생선도 하루 이틀이면 가격이 내려가 횟집이나 디지털 업계나 재고는 불리하다. 속도가 전부다’
속도가 왜 중요할까? 스피드는 종이를 뚫을 수 있다. 스피드가 있으면 찢을 수 있지만 주먹이 느리면 건들고 만다. 물리학에서 경영의 힌트를 찾아보면 뉴턴역학 2법칙은 가속도의 법칙(The Law of acceleration)이다. 힘은 질량에 비례하고 속도에는 제곱해서 비례한다. 질량보다 스피드가 중요하다는 말 되겠다.
일본 전자업계는 삼성전자의 성공요인을 ‘스피드’에서 찾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기(工期)를 단축하고 선행개발과 무재고 전략 등을 통하여 시장에 빠르게 진입한다. 이것을 일본인들은 삼성전자가 일본 전자업계를 이겨낸 비결로 보는 것이다. 그 요인의 바탕에 스피드가 있다. 결정이 되면 과감하게 진입한다. 진입해서는 최단 경로 (critical path)로 곧바로 나간다. 이게 삼성전자에서 배우는 스피드다.
회사에서 스피드 경영을 실행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결산기간 단축이다. 이에 대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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