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는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며, 말을 기록하는, 일정한 체계를 갖춘 일종의 부호이다. 따라서 모든 문자는 쓸 수 있는 형태[ 形]를 갖추어야 하며, 말을 기록하는 수단이므로 읽을 수 있는 소리[音]가 있어야 하고,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뜻[義]을 지녀야 한다.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도 없으면, 문자는 성립하지 않는다. 한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한자를 읽는 방법에 音과 訓 두 가지가 있다. 중국의 발음을 바탕으로 읽는 것을 音이라 하고, 우리말로 나타내어 읽는 것을 訓이라 한다. 예를 들어 [天]자를 [하늘 천]으로 읽는다. 이때 [하늘]은 訓[뜻;義]이고, [천]은 音[소리]이다. [天]자는 사람이 서 있는 하늘 끝을 본뜬 것이다. 이것은 形[형태]이다. 또한 한자의 이 세 가지 요소는 같은 글자라도 여러 가지 형태, 소리, 뜻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한자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1. 표의 문자-表意文字
표의문자란 그림문자인 회화문자나 사물의 특징을 그대로 본떠 그린 상형문자와 같이 시각-視覺에 의하여 나타내고자 하는 사상과 감정을 전달하는 문자를 말한다. 따라서 글자의 모양[字形]만 보면, 나타내고자 하는 뜻[字義]을 직접 알 수 있는 글자이다. 이처럼, 한자는 글자를 하나하나 모두 읽지 않더라도 눈으로 한번 훑어보면 문자의 뜻을 대체로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자수가 너무 많고, 형태가 복잡하여 기록하거나 읽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단점도 있다.
참고자료
· 권인한, 현대국어 한자어의 음운론적 고찰, 국어학 29, 국어학회, 1997
· 국립국어연구원·허성도, 한자의미론서설, 성곡논총, 제27집 1권, 서울 : 성곡학술재단, 1996
· 유지기, 한자문화학간론, 귀주인민출판사, 1994
· 아츠지 데츠지, 한자의 역사, 학민사
· 이용주, 한국 한자어에 대한 연구, 삼영사, 1974
· 허성도, 한자의미론서설, 성곡논총, 제27집 1권, 서울 : 성곡학술재단,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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