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비평문]‘예수와 함께하는 저녁식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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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를 읽고 작성한 독서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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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비평문
‘예수와 함께하는 저녁식사’를 읽고...
나의 종교는 천주교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천주교였다. 어렸을 때는 신을 믿었고, 성당을 다니며 진심으로 기도를 하고 그에 따른 답을 기다린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신이라는 존재를 믿지 않게 되었다. 삶은 그냥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세상에 눈을 돌려 살펴볼 줄 알게 되면서 신의 존재를 부정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기독교와 불교의 독실한 신자들을 보면 ‘종교가 저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걸까...’하고 신기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도 아주 가끔일 뿐, 평소 나는 종교와 신에 대해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런 나에게 있어서 ‘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 라는 책은, 종교에 무관심하고 또 무지했던 나에게 다시 한번 신과 종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었다. 우선 하나님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늘 위의 신적인 존재로 생각하기 쉽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감히 근접할 수 없는,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로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에서 하나님 또는 예수의 이미지를 평범한 인간으로 정하였다. 이것은 나에게 이 책을 읽는데 있어서 하나님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깨고, 종교라는 심오한 주제에 좀 더 편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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