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정리
· 지은이: 최해
· 갈래: 탁전(托傳)
· 성격: 자전적, 우의적, 풍자적
· 주제: 은자의 일생
▶해설: 고려 후기에 최해(崔瀣)가 지은 탁전(托傳). 가상의 인물을 설정하여 자신의 일생을 가탁에 의하여 서술한 글이다.『졸고천백 拙藁千百 』권2,『동문선』 권100 등에 수록되어 있다. 은자의 이름은 하계(夏屆)인데 혹 하체(下逮)라고도 한다. 본래 복성이 아니었는데, 은자가 이음(夷音)이 늘어지므로 그 이름까지 합쳐서 바꾸어‘창괴(蒼槐)’라고 한다고 하였다. 어려서부터 천리(天理)를 알았고 배움에 나아가서는 한쪽에 치우치는 것을 싫어하였다. 얼마간 자라서는 공명에 뜻을 두었으나, 세상에 허락되지 않았다. 아첨을 싫어하고 술을 좋아하며, 남의 나쁜 점을 들추어내기를 좋아하여 그렇다고 하였다. 끝내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채 불우하게 살다가 만년에는 절의 농토를 빌려 농사를 지으며‘예산농은(猊山農隱)’이라 했다고 하였다. 평소에 부도(浮屠)를 좋아하지 않았으나, 마침내는 절의 전호(佃戶)가 되었다고 하였다.‘탁전’이라는 글의 형식이 가탁에 의하여 이루어지므로, 저자도 이 글의 제목을‘예산은자전’이라 하 고, 은자의 이름과 성을 전혀 다른 사람처럼 꾸몄으나, 글의 전체적 내용을 상고하면, 작자 자신에 관 한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은자의 성씨가‘창괴’라 하고, 이음이 늘어지므로 이름까지 합쳐 복성으로 하였다고 위장하였으나,‘최해’라는 이름을 늘려 발음하여‘창괴’라고 하는 성씨로 삼았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 작품은 저자가 원나라에서 급제도 하고 문명을 크게 떨쳤으나 관직생활은 순조롭지 못하였는데, 자신의 방달한 성격과 편협한 세상인심 때문에 크게 쓰이지 못하였음을 자조하는 자학적인 성격의 글 이다.
<중 략>
차츰 자라나게 되자 비장한 각오로 출세하는 데 뜻을 두었으나, 세상에서는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의 성격이 남의 비위를 잘 맞추지 못하고, 또 술을 좋아하여 두어 잔만 마시면 남의 좋은 점 나쁜 점을 얘기하기를 좋아하여, 도대체 귀로 들은 것이면 입이 그것을 간직할 줄을 몰랐다. 그러므로 남에게 아끼며 소중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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