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서도 앞서 말했던 소선지서의 레파토리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다 출신의 선지자 미가가 이스라엘의 남북 왕조의 수도인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에 대해 기록한 책이 미가서이다다. 특히 1장은 본서 전체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보여 주는 서론부에 해당되는데, 마가 선지자의 주된 메시지는 이스라엘 두 왕국 전체에 만연해 있던 부패와 타락의 근본 원인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 숭배를 행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메시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본장은 백성들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이 진행될 것을 예언하고 이 심판에 대한 선지자 자신의 반응을 보여 주며, 마지막으로 백성들을 향한 경고를 예언하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2장에서는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죄악상이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특히 사회적 범죄에 대해 다루고 있다.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종교적 범죄는 사회적 범죄를 동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거 고대에 많은 나라들은 정치와 종교가 지금과 같이 확연하게 분리 되지 않았으며, 또한 종교가 그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지금보다 훨씬 컸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의 선택이나 방향이 곧 그 나라의 정책의 방향이고 그 나라의 사회와 문화를 결정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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