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훈섭> - 베트남 파병 선발대장. 회고록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02.03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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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이훈섭> - 베트남 파병 선발대장. 회고록 독후감
원고지 30매짜리입니다.
목차
< 이훈섭> - 베트남 파병 선발대장. 회고록 독후감
원고지 30매짜리입니다.
본문내용
중, 고등학교때는 잘 몰랐는데, 대학교에 들어와 역사를 전공하면서 나는 문듯, 내가 역사를 왜 배우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던지게 되었다. 지금, 나에게역사는 입시전쟁의 한 과목으로써 객관식 시험의 높은 점수가 필요한 것도 아닐뿐더러 역사를 잘 한다고 해서 대기업에 쉽게 취업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한평생 업으로 삼고자 하는 삶의 ‘역사’는 내 자긍심과 선택에 비해 너무나도 힘없고 초라하게만 느껴졌다. 역사. 나는 왜 역사를 배울까? 나는 가을이 되어 가는 교정의 낙엽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었다. 그리고... 얼마쯤 시간이 지났을까?
“원규야! 내일 할머니댁 내려갈거니까 집에 빨리 들어와... 할아버지 많이 편찮으시더라고 하더라... 이번 추석에는 꼭 찾아뵈야지...” 부드러운 듯 한 회유속의 강압적인 엄마의 문자 한통. 나는 어쩌면 사치일수도 있는 내 스스로의 물음을 잠시 접어둔 채 추석을 맞이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옛말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듯이 맛있는 음식과 온가족이 모두 모인 추석은 그야말로 극락이 따로 없었다. 나는 오랜 만에 만난 사촌형, 누나. 그리고 동생 녀석들과 왁자지껄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즐거움도 잠시, 한상에 둘러앉은 가족들은 할아버지 이야기만 나오면 모두들 숙연해지고 걱정어린 말투와 눈빛으로 시종일관 이야기를 나누었다. “ 아버님이 이제 저도 못 알아보시는 것 같더라구요...” “ 할아버지가 더 수척해 지신 것 같아요...” “ 어제는 계속 비둘기 부대.. 비둘기 부대... 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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