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저항시인의 이미지가 굳어져서인지, ‘이육사’라고 하면 강인한 남성적 목소리의 시가 떠오른다. <황혼>이란 시에서도 이육사 특유의 씩씩함이 묻어나온다. 그러면서도 세계에 대한 애정이 시 전체에 흐르면서 어둡다기보다는 희망적인 시라 할 수 있겠다.
5월의 골방에서 화자는 정성된 마음으로 황혼을 맞아들이고 있다. 이 황혼은 화자가 처한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통로 역할을 한다. 1연에서는 넓고 광활하며 푸른 바다와 하찮고 작은 존재인 갈매기의 대조를 볼 수 있다. 바다와 갈매기를 비교하면서 갈매기의 외로움, 인간의 외로움을 극대화 시킨다. 인간은 늘 고독하다. 사회적인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근원적으로 고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자신의 외로움에 대한 자각과 함께 골방을 점점 비춰오는 황혼을 맞이하는 화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