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남으로부터 어떤 동작을 하게 하는 동작을 사동이라 하고, 이러한 사동의 표현법을 문법적으로 사동법이라 한다. 이에 대해 어떤 동작이나 행위를 남이 시켜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행하는 것을 主動이라 한다.
현대국어는 근대국어에서 계승 발전하여 왔고, 근대 국어는 중세국어에서, 중세국어는 고대국어에서 계승 발전하여 왔으므로 국어의 여러 현상을 살펴 볼 때 각각의 독립된 현상을 연구하기도 하면서 또 그러한 현상들이 시대변천을 통하여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는지 그 과정을 살펴 보는 것도 필요하다 하겠다.
한국어 변천사의 시대 구분은 70년대 이래 지금까지 이기문 교수의 《국어사 개설(개정판)》(1972)에서 설정된 것이 학계에서 거의 정설처럼 통용되어 왔는데 이기문(1972)은 상대국어에서 통일신라어까지를 고대국어, 고려 중기까지를 전기중세국어, 고려말부터 조선전반기까지를 후기중세국어, 조선후반기를 근대국어, 그 이후를 현대국어로 보았다.
(김동소 1998:9) 여기에서는 그 시대구분에 의하여 중세와 근대, 그리고 현대에 이르는 사동법의 변천에 대하여 살펴 보고자 한다.
2. 본론
2.1. 중세국어의 사동
중세 국어의 사동 표현 고대국어에서는 사동선어말 어미로서 「-敎(*히(이시)」를 들 수 있다. (김형주 1996:89)
執音乎手母牛放敎遣 : 줌은 손 암쇼 노히시고 (손에 잡고 있는 암소를 놓아 두고)<헌화가>
이 ‘敎’는 사동의 의미만이 아니라 ‘-이시-’에서 ‘-이-’는 사동의 의미로, ‘-시-’는 존대의 의미로 쓰였으며, ‘敎’는 향가만이 아니라 이두에도 있었다.
도 현대국어와 같이 두 가지 구문의 형태가 있었는데, 사동사가 쓰이거나 중세국어에 나타나는 사동을 나타내는 접미사 중에서 보편적인 것은 ‘-이-’계와 ‘-오/우-’계인데, ‘-이-’계에는 ‘-이-, -히-, -기-’의 세 형태가 있으며, ‘-오/우-’계에는 ‘-오/우-, -호/후, -고-’의 세 변이형태가 있었다.(김형주,1996: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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