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의 잔등연구
- 최초 등록일
- 2010.11.30
- 최종 저작일
- 2010.03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소개글
허준의 작품경향과 잔등에서의 귀환, 피난민 의식, 상징적 모티프
목차
1. 배경
2. 허준의 작품 경향
3. 귀환의 여로
4. 원한의 극복과 피난민 의식
5. 상징적 모티프
6. 결론
본문내용
1. 배경
1930년대 후반, 국내 문단은 프로문학이 퇴조하면서 기존 한국문단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주류탐색으로 이어지는 과도기였다. 허준은 1930년 후반에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 신인 작가군의 대표였다. 당시 시대가 주는 중압감속에 일군의 작가들은 기존의 외적 세계로부터 새로운 방향 모색으로 자신의 내면세계로 침잠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상, 박태원, 최명익, 허준 등이 그 대표적 인물들이다.
일제의 문화말살정책으로 언론탄압이 더욱 심해져 문인들은 문학 활동을 금지당하고, 조선총독부 산하에 친일단체인 조선문인협회를 설립하여 친일문학만 허용하였다. 절박한 당대 현실에 직면한 작가들의 작품은 더욱 순수문학으로 치우치게 되고 절망의 문학으로 흘렀다. 그러다가 해방이 되자 문단은 좌, 우익의 대립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당시 해방공간의 소설들은 해방 전후의 조국현실을 묘사하거나 일제식민지 체험을 회고하고 속죄하는 양상, 순수문학의 추구, 계급의식 고취를 위한 경향으로 흘렀다.
2. 허준의 작품 경향
허준은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나 남시에 있는 보통학교에 입학했다.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이 익숙치 않았으며 학업을 포기할 지경이었으나 이때부터 문학에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소설에 관심이 많았다. 허준은 일본에 가서 호세이대학을 졸업하고 돌아와 조선일보 기자로 입사한다. 그의 소설 가운데 <습작실에서>, <속습작실에서>는 유학하는 학생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이는 작가의 유학시절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1941년 말부터 1945년까지 약 4년간 작품 활동을 중단된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 동안의 허준의 행적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 후 해방이 되어 만주에서 서울로 돌아와 작품 활동을 재개하고 1946년 2월 8일 전국문학자 대회에 참석하며, 진보적인 문학성향을 지닌 조선문학가동맹에 관여하게 된다.
참고 자료
허준 소설 연구: 현실 적응 양상을 중심으로 - 장미영(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
가스통 바슐라르, 공간의 시학, 곽광수 역, 민음가, 1990
권영민, 해방직후 민족문학운동연구, 서울대출판부, 1987
권영민, 월북문인 연구, 문학사상사, 1989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1945~1990, 민음사, 1993
김상태, 한국현대소설론, 학연사, 1993
김윤식 편, 해방공간의 민족문학 연구, 열음사,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