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물 독후감

소개

단편소설 보완물을 읽고 느꼈던 나의 생각이나 논의해보고 싶은 것 등을 솔직하게 써내려간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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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리고 난 경험해 봐서 안다. 동성사이에도 이성간에도, 어른들도 애들도 예쁜 사람을 좋아하고 예쁜 사람에게 친절하다는 걸. 내가 어릴 때는 좀 통통하고 촌스러웠다. 그때는 여자 친구들도 나와 잘 놀아주지 않고 남자애들도 날 싫어했다. 그런데 13살 때 조금 살이 빠지고 조금 꾸미니까 나는 그대로이고 외모만 조금 변했을 뿐인데 여자 친구들이건 남자친구들이건 나에게 너무 친절해지고 갑자기 나를 좋아해줬다. 나는 아 이거구나 싶어서 그 때 다이어트를 독하게 해서 살을 쪽 뺐다. 외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때 알았다.
그리고 웃긴 것은 나도 그렇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만 3년 가까이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오빠가 좀 깔끔하고 멋지게 하고 온 날은 나도 눈에 하트가 생겨서 애정이 넘치는데 좀 후지게 하고 온 날은 별로 시큰둥해 진다. 어떤 사람인지 이미 다 알고 있고 오빠는 그대로인데 외모가 뭐라고 그렇게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일까.
하여튼 외모가 그렇게 사람들에게 또 나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화장을 하고 머리를 하고 학교에 가는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