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메 소세키의 마음을 읽고

소개글

A+를 받았던 독후감입니다.
단순한 줄거리 서술이 아닌,
감상과 다른 작품과의 연계가 주를 이룹니다.
교수님께 매우 칭찬을 받은 리포트입니다.

목차

인간 사이의 섬, 그 곳에 가고 싶다
-나츠메 소세키의 『마음』을 읽고-

1.나츠메 소세키, 그리고 풍경의 발견
2.마음, 인간 내면의 알맹이
3.인간 사이의 섬, 그곳에 가고 싶다

본문내용

일본 문학이 우리나라의 문학만큼이나 국내 독자들에게 친숙해진지 오래다. 대형서점이 집계한 베스트셀러를 보면 에쿠니 가오리, 요시모토 바나나, 무라카미 하루키 등의 일본작가 이름을 찾아보는 일이 어렵지 않다. 최근 개봉한 ‘백야행’과 같이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된 작품도 우리의 스크린을 수놓고 있다. 이는 일본 문학이 우리의 대중문화에서 활발히 소비되고 있는 증거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본 문학 행진의 선봉에는 단연 일본의 지성(知性) 나쓰메 소세키가 있다.
천 엔짜리 지폐를 장식하고 있는 덕에 나츠메 소세키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나 역시 고등학교 때 일본으로 여행을 가기 위해 돈을 환전하면서 처음으로 나츠메 소세키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후 우연히 접한 『일본 근대 문학의 기원』이라는 책에서 「풍경의 발견」이라는 그의 글을 읽은 이후로 일본문학과 나츠메 소세키라는 작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나츠메 소세키의 유작이 된 『마음』 역시 이러한 관심의 일환으로 접하게 된 작품이었다. 그리고 기대처럼 나에게 큰 감흥을 안겨 준 작품이기도 했다.


나츠메 소세키, 그리고 풍경의 발견

「풍경의 발견」을 보면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일종의 맥을 발견할 수 있다. 영문학도였던 나츠메 소세키는 `문학`이라는 것이 원래부터 존재하고 있었던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해왔다. 일본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영문학’ 또는 ‘문학’이라는 장르가 영국인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영국유학 도중에 이러한 의문을 품게 된 소세키는 영문학을 자명한 것이 아닌 상대적인 것으로 이해하기 시작한다.

참고 자료

김춘수, 「꽃」
정현종, 『섬』